좋은책추천30 내가 사용하는 말과 글의 온도-언어의 온도 ◆ 내가 사용하는 말과 글의 온도-언어의 온도 '사용하는 언어에서 향기가 난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같은 말을 하는데도 말하는 사람의 섬세한 표정과 음색에 따라 각기 다른 향기가 난다. 그것이 바로 언어의 온도 차이가 아닌가 한다. 이기주 작가님의 책 [언어의 온도]에서 내가 사용하는 말과 글의 온도는 어떠한가 생각해본다. 사람의 말 한마디가 의술이 될 수 있다(p22) 의사선생님이 환자들에게 "ㅇㅇ여사님, ㅇㅇ어르신" 이라고 명칭을 부르시는데 환자의 환이 아픔을 뜻하는 것이라 직함을 부르면 병마와 싸울 의지를 냈으면 하는 바램으로 부른다고 한다. 한마디의 말로 무서운 병마를 이길 수 있는 의지를 주는 것이다. 병을 고치는 것은 최첨단 의술이겠지만 그 병마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하는 것은사람들의 사랑과 정.. 2023. 12. 12. 영원한 스승과 함께한 인생 수업 [모리와 함께 하는 화요일] ♥ 영원한 스승과 함께 한 인생 수업 [모리와 함께 하는 화요일] 내 마음속에 저장된 인생의 스승은 누구인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읽으며 스승이 들려주는 인상 깊은 인생수업에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 도서관에서 읽을거리를 찾고 있다가 전에 읽었던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다시 그 자라에서 책장을 넘겼다. 쌀쌀해진 날씨탓인지 몸과 마음에 서늘한 찬바람이 불어와 시렸는데 스승이 전해주는 이야기에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된다. 사랑을 나눠 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범을 배우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p92) 아들이 갑자기 아파 생과 사의 문턱에서 길고 긴 투병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되었다. 아무 .. 2023. 12. 8. 가을에 어울리는 책(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위로와 공감 ▶가을에 어울리는 책(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위로와 공감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환하게 웃으면 반갑게 맞아 줄 것 같은 휴남동 서점이 그려지면서 가슴이 따듯해진다. 친구들과 대학교 축제 때 참여했던 팀 이름 '바람난 천사들'을 따서 '바람천사'로 독서 모임을 결성하고 첫 책으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선정했다. 감성적이면서 따듯한 글귀가 좋다며 친구가 추천했다. 그녀가 어느 공간을 좋아한다는 건 이런 의미가 되었다. 몸이 그 공간을 긍정하는가? 그 공간에선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소외시키지 않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가? 이곳, 이 서점이, 영주에겐 그런 공간이다.(p10) 내가 머무는 공간는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따사롭.. 2023. 11. 27.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방굿 웃으며 알려주는 곰돌이 푸. 아이들 어렸을 때 많이 봤던 곰돌이 푸는 어른인 내가 더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엉뚱한 장난과 친구들과 개구쟁이 놀이를 하다가도 방긋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었던 곰돌이 푸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생각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초긍정의 생각으로 거침없이 행동을 하며 길을 찾는 푸의 모습은 일상의 어려움은 하나도 없는 듯하다. 지친 일상에서 다시 곰돌이 푸우를 만나면 잊고 있던 행복의 미소를 찾지 않을까 한다. 2박 3일 여행길에 읽을 얇은 책이 없을까 찾던 중 딸이 읽었던 곰돌이 푸가 보였다. 곰돌이 푸가 '나도 같이 가요' 하며 방긋 미소짓는 듯하다. 곰돌이 푸과 함께 행복한.. 2023. 11. 9.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