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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영원한 스승과 함께한 인생 수업 [모리와 함께 하는 화요일]

by 슬기맘오똑이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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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스승과 함께 한 인생 수업 [모리와 함께 하는 화요일]

 

 

 

내 마음속에 저장된 인생의 스승은 누구인가?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읽으며  스승이 들려주는 인상 깊은 인생수업에 깊은 감동을 받았었다.

도서관에서 읽을거리를 찾고 있다가 전에 읽었던 이 책을 발견하게 되어 다시  그 자라에서 책장을 넘겼다.

쌀쌀해진 날씨탓인지 몸과 마음에 서늘한 찬바람이 불어와 시렸는데 스승이 전해주는 이야기에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된다.

 

 

 

사랑을 나눠 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범을 배우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p92)

 

 

아들이 갑자기 아파 생과 사의 문턱에서 길고 긴 투병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되었다.
아무 보상 없는 무한 사랑과 응원과 기도를 보내주는 사람들의 정성에 큰 감동을 받았고 한편으로는 무게감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 나에게  " 이것은 갚아야 하는 빚이 아니라 선물이야"라는 친구의 말에 사랑을 받는 법을 알게 되었다.
사랑은 갚아야 하는 짐이 아니라 선물이라는 것을, 마음껏 기뻐하며 받아들이고 또한 나도 선물을 나누어주면 된다는 것을 알았다. 사랑을 나누고 감사의 마음으로 받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모리 교수님의 가르침에 더 진한 감동이 몰려온다.

 

"사랑이야 말로 유일하게 이성적인 행동이다"

 

 

슬픔 속에서 당신도 치유의 힘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p134)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엄마의 고통을 보면서 모리 교수에게 편지를 보낸 여인에게 답장으로 보낸 마지막 문장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슬픔 속에서 치유의 힘을 찾기를 바란다는 것, 절벽에 피어난 한 떨기꽃처럼 처연하게 아름다워 슬프도록 빛나고 찬란한 영혼을 본다.
누구에게나 숨이 막힐 것 같은 두려움과 고통의 순간이 있다. 굳세게 견디고 잘 헤쳐 나왔다고 느꼈는데 깊은 내면에는 치유되지 않은 영혼이 울고 있었다.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 슬픔의 깊이를 다시 보게 되며 온전히 느껴지면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기운이 피어나게 된다. 슬픔 또한 지나가는 것, 슬픔과 아픔의 순간이 오면 더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명상하며 진실한 대화를 통해서 조금씩 회복을 하게 된다. 

슬픔 속에 웅크리고 있는 자신을 토닥토닥해주자. 그러면 다시 미소를 짓을 것이다.

 

 

현재의 내가 불안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데 좋은 방법은 없을까?

무력해지고 타인과 비교하며 작아지는 자신이 싫어지고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에 속수무책 밀려오는 두려움과 자신감이 상실되기도 한다. 이런 나에게 모리 선생님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 사람은 성장하면서 점점 많은 것을 배우지. 스물두 살에 머물러 있다면 언제나 스물두 살만큼만 알게 될 거야.
나이 드는 것은 단순한 쇠락이 아니라 성장이야. 그것은 곧 죽게 되리라는 부정적인 사실, 그 이상이지.
그것은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 덕분에 더욱 좋은 삶을 살게 되는 긍정적인 면도 가지고 있다네.(p173)

* 어떻게 하면 질투심이 생기지 않을까요?

*자기가 누구인지 받아들이고 그 속에 흠뻑 빠져드는 게 더 중요해.
살아가면서 현재 자신의 인생에 무엇이 좋고 진실하며 아름다운지를 발견해야 하네. 뒤돌아보면 경쟁심만 생기지.
하지만 나이는 경쟁할 만한 문제가 아니거든.(p176)

 

 

나를 받아들이고 현재의 삶에 흠뻑 젖어살면 된다. 놀이에 집중하는 아이들이 배고픔을 잊는 것처럼 내 삶에 집중하면  타인의 삶과 생활을 동경할 시간의 여유가 없다.
내 인생의 주인이 나인데 주변을 신경 쓸 일이 없다.
비행기 조정사가 자신의 길에 집중하여야 순항하는 것처럼 말이다.
진정으로 내 삶에서 만족을 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에 집중을 하면 된다.

 

 

자네가 줄 수 있는 것을 타인에게 주는 것이네(p182)


보배프로젝트 아디샘, 책마음커뮤니티의 변은혜작가님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면서 행복과 기쁨이 10배, 100배로 수직상승 하였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앎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누어주면서 나처럼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선한 마음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마음을 모으고 더 큰 사랑과 베풂의 나눔의 장이 마련된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타인에게 주어라 '라는 살아가면서  진정한 기쁨을 맞이하라는 모리 선생님의 가르침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바쳐라. 자기를 둘러싼 지역사회에 자신을 바쳐라.
그리고 자기에게 목적과 의미를 주는 일을 창조하는 데 자신을 바쳐라(p183)

 

 

의미 있는 삶, 가치 있는 삶을 찾는 것이다. 다가오는 죽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자와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당신의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삶을 받아들이고 순응하면서 주체적으로 아름답게 승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당신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고 위안이 되고 삶을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꺼이 남은 삶을 나누어 주셨다.

 



침대에 누워있는 것은 죽어 있는 것이다(p188)


바람 앞에 흔들리면서도 마지막 심지를 활활 태우다가 사라지는 촛불처럼 모리 교수님은 아름답게 떠나셨다.

몸을 못 가누면서도 침대에 앉아 제자를 만나더니 마지막에는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시고 먼 길을 떠나셨다.

 

너무 빨리 떠나지 마라. 하지만 너무 늦게 매달려 있지도 마라

 

죽음을 맞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세상에 태어나 살아온 시간들을 정리하며 함께 한 사람들과 이별의 시간도 필요하다. 갑자기 사고로 황망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떠나는 사람도 남는 사람도 너무 아프고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난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다는 것은 큰 슬픔이지만 세상의 이치이므로 받아들이고 이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요즘은 의학의 발달로 생명을 연명하는 경우도 많다. 무의식으로 깨어나지 못하거나 의술의 힘으로 살아가는데 그 또한 고통의 시간이다. 

이별을 할 수 있는 시간, 나와, 세상과 사랑하는 사람과 고맙고 사랑한다며 주체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인생과 작별하는 법을 모리교수는 제자와 아름다운 이별로 보여준 뭉클한 책이다.

크고 작은 문제로 사는 것이 벅차오를 때 꺼내보면 잃어버린 삶의 희망을 찾을 것이다.

 

죽는 법을 배우게 되면 사는 법도 배우게 된다(p129)

삶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을 내어본다.

 

 

 

 http://Athog.me/t7e65iui27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예스24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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