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챙김

가을에 어울리는 책(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위로와 공감

by 슬기맘오똑이 2023. 11. 27.
반응형

 

▶가을에 어울리는 책(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위로와 공감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환하게 웃으면 반갑게 맞아 줄 것 같은 휴남동 서점이 그려지면서 가슴이 따듯해진다.
 
친구들과 대학교 축제 때 참여했던  팀 이름 '바람난 천사들'을 따서 '바람천사'로 독서 모임을 결성하고 첫 책으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선정했다.

감성적이면서 따듯한 글귀가 좋다며 친구가 추천했다.



그녀가 어느 공간을 좋아한다는 건 이런 의미가 되었다. 몸이 그 공간을 긍정하는가? 그 공간에선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소외시키지 않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가? 이곳, 이 서점이, 영주에겐 그런 공간이다.(p10)

 
 내가 머무는 공간는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따사롭게 안아주는 고향같은 공간이 그리운 시절이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참 많다.
쉼, 책, 커피, 요가, 명상, 뜨게질 등 나를 행복하고 편안하게 하는 것들이 등장한다.

커피한잔을 마시며 여유롭게 책을 보다 잠시 밖의 풍경에 잠시 멍 때리다가 뜨게질도 하고 저녁엔 요가와 명상을 하면 참 행복할 것 같다" 라며 친구는 얘기한다.
내가 머무는 공간에 담고 싶은 풍경이다

 

 



 

 

정답은 하나 밖에 없다. 영주가 스스로 생각해 낸 답이 지금 이 순간이 정답이다. 영주는 징답을 안고 살아가며. 부딪치며, 실험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걸 안다. 그러다 지금껏 품어왔던 정답이 실은 오답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온다. 그러면 다시 또 다른 정답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우리의 인생.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 안에서 정답은 게속 바뀐다.(p32)


" 퇴직하면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갈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토로하지만 그 해답은 누가 대신 알려주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생각하고 선택하여 실행하는 것이 정답이다. 그러다 오답임을 알게되면 다시 거기서 시작하면 된다.
조급함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현재를 즐기자.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정답을 발견할 수도 있는 것이고 또 아니면 우회하면 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도 있지 않는가? 내 삶이 나의 경험이며 모든 해답지를 담고 있지 않은가

 

 

책은 뭐랄까,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몸에 남는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아니면 기억 너머의 기억 에 남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기억나진 않는 어떤 문장이, 어떤 이야기가 선택 앞에 선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하는 거의 모든 선택의 근거엔 제가 지금껏 읽은 책이 있는 거예요. (p57)
 

 

 

내게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잘 지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책이었다. 불안한 마음, 방황하는 번뇌와 외로움, 분노와 좌절 등 

폭풍우치는 시기에 꺼내들은 책에서 희망을 보았고 미친 듯이 책을 파고들면서 그 안에서 치유와 눈물을 쏟아내며 상처가 아물고 단단하게 새살이 돋게 되었다.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남아있다라는 표현에 공감을 한다.

영주의 말처럼 만 날 수 없는 많은 현인들의 지혜를 책으로 통해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고 갈 수 있게 되었다.

책은 마음의 고향처럼 나를 포근하게 안아준다.

 

 

 

 

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험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릅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p132)

 

 

음악을 듣는 시간이 행복하다. 그리고 그 음악을 내가 기카를 치면서 표현하는 시간이 더 없는 힐링의 시간이다.

30대의 암울했던 시절, 고단함과 피로에 쌓여 나를 잃어버리고 화와 분노만이 가득할 때 가족과 있는 시간이 괴로워 눈을 마주치지 않고 지내는 방법이 없을까 찾다가 뜨게질을 하면서 밤낮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작업풍으로 손목과 눈이 나빠져서 기타를 치게 되었는데 선율로 그려내는 소리가 삑삑거리며 불협화음을 내지만 언새 고운 가락으로 표현될 때 큰 자신감이 생겨났다.

불협화음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인생 또한 그런 역경의 시간 있었기에 지금의 행복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마음이 한량없이 여유로와졌다. 가끔 순간 순간의 '삑'하는 잡음도 있지만 넘기고 가면 그만이라는 여유가 나를 웃게 만든다.

 

 

누군가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사는 삶보단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게 더 맞지 않을까. (p133)

 

100%만족이라는 것은 없다. 또다른 욕심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타인도 나도!

그러면 누군가를 실망시키지 ㅇ낳기 위해 사는 것은 더욱더 힘들고 고통이 따른다. 채워지지 않는 깨진 물항아리에 물을 계속 넣는 꼴이다. 그러면 내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것이 낮다. 내가 삶고 싶은 삶을 사는 것이 가장 나답고 가장 어울리는 일이다.

부모때문에, 가족 때문에, 친구 때문에, 직장 때문에 선택의 순간에 나를 포기 하지 말고 나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바라보며 선택하자.

 

 

 

 

재미있고 뿌듯해서 좋아.
뿌듯함이 없이 사는 삶이 얼마나 괴로운지 몰라(p185)

 

 

흥미와 재미를 못느끼며 사는 고등학생 민철이 정서가 뜨게질에 열중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뜨게질이 재미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최고의 커리어를 위해 열심히 일하던 정서는 어느날 미친 듯이 일 해도 남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허무감을 느끼게 되었다.지친 일상과 피로감과 무력감만이 남아있는 것을 자각하고 퇴사하였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쉼을 가지고 있었다.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것 재미에 그치는 흥미로운 일은 금방 식기 때문에 그 안에 뿌듯함을 주는 일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재미와 뿌듯함을 주는 일을 찾는 것이 우리의 로망이 아닐까?

그러면 좀더 나를 관찰하고 심도있게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뜨게질을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선물과 기부로 뿌듯함으로 채우는 정서. 커피 한잔에 현재와 미래의 삶을 담는 민준, 서점에서 공감과 소통으로 서로를 보듬는 장소를 만드는 영주, 대학을 포기하고 알바를 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좋은 사람들옆에서 배움을 선택한 민철.

조금은 다르고 좁은 길을 선택하여도 그들만의 행복을 찾아 밝은 웃음을 짖는 모습이 아름답다.

 

 

 

한번은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삶을 살아보는 거예요. 그리고 다음엔 꿈을 쫓는 삶을 살아보는 거죠.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삶을 살 땐 나한테 더 잘 맞았던 삶을 사는 거예요. 아주 즐겁게.(p307)

 

 

나에게 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 참 멋지고 즐거운 삶이다.

나는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이렇게 책을 읽고 좋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글을 적으면서 통찰하고 사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태산처럼 높은 꿈을 이루는 것은 한 순간에 어렵다. 무슨 일을 하든 머리로부터 고민하지 말고 우선은 마음을 다해 정성을 들여보라고 한다. 그러면 정말 나에게 맞는지 알 수 있다고. 그 경험들이 쌓이고 쌓이면 나의 작은 석탑을 완성해나가겠지

성숙한 삶의 태도는 나만의 보폭으로 내 걸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오늘을 잘 사는 것이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p359)

 

 

오늘 하루 책을 통해서 잠시 쉬는 시간, 휴식의 시간, 생각하는 시간과 나눔의 시간을 가지며 잘 살았다.

나의 선택으로 즐겁게 살아가보자 마음 먹는다.

 

 

 http://Athog.me/t7e3fmlib4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예스24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이이렇게 슬프고도 좋을 줄이야!”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독자 요청 쇄도로 전격 종이책 출간“책과 서점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스스로 일

athog.me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