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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추천20

가을에 어울리는 책(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위로와 공감 ▶가을에 어울리는 책(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위로와 공감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환하게 웃으면 반갑게 맞아 줄 것 같은 휴남동 서점이 그려지면서 가슴이 따듯해진다. 친구들과 대학교 축제 때 참여했던 팀 이름 '바람난 천사들'을 따서 '바람천사'로 독서 모임을 결성하고 첫 책으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선정했다. 감성적이면서 따듯한 글귀가 좋다며 친구가 추천했다. 그녀가 어느 공간을 좋아한다는 건 이런 의미가 되었다. 몸이 그 공간을 긍정하는가? 그 공간에선 나 자신으로 존재하고 있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소외시키지 않는가? 그 공간에선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가? 이곳, 이 서점이, 영주에겐 그런 공간이다.(p10) 내가 머무는 공간는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따사롭.. 2023. 11. 27.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행복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방굿 웃으며 알려주는 곰돌이 푸. 아이들 어렸을 때 많이 봤던 곰돌이 푸는 어른인 내가 더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엉뚱한 장난과 친구들과 개구쟁이 놀이를 하다가도 방긋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었던 곰돌이 푸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생각만 해도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초긍정의 생각으로 거침없이 행동을 하며 길을 찾는 푸의 모습은 일상의 어려움은 하나도 없는 듯하다. 지친 일상에서 다시 곰돌이 푸우를 만나면 잊고 있던 행복의 미소를 찾지 않을까 한다. 2박 3일 여행길에 읽을 얇은 책이 없을까 찾던 중 딸이 읽었던 곰돌이 푸가 보였다. 곰돌이 푸가 '나도 같이 가요' 하며 방긋 미소짓는 듯하다. 곰돌이 푸과 함께 행복한.. 2023. 11. 9.
가장 아픈 곳을 아물게 하는 정여울 작가 신작[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가장 아픈 곳을 아물게 하는 정여울 작가 신작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이 얼마나 따듯하고 기분 좋은 말인가? 책 표지의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서있는 아이들, 따스한 연대와 공감으로 뒤돌아 서있는 모습에서도 찬란하게 웃는 얼굴이 상상이 가서 나 또한 행복감에 젖는다. 아무도 주눅 들지 않고 누구도 초라하지 않은 다정한 환대의 세계 아침저녁의 기온차로 마음이 서늘해지는 요즘, 아랫목에 담요를 덮고 언 마음과 손을 녹이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힘들고 상처받는 순간에도 아직은 괜찮다고 느끼던 순간들에 대한 내 이야기로 울다가 다시 웃었다며 지인이 추천하여 책을 만났다. 어린 시절 단짝 친구가 아무도 모르게 '이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인데 너에게만 주는 거야"라고 속삭.. 2023. 11. 4.
법정과 최인호의 산방 대담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도서관에서 책을 살펴보다가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법정스님과 최인호 작가님의 산방 대담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책을 읽는 순간 가을바람 타고 날아온 붉은 단풍잎처럼 저의 가슴을 물드린다 자네와 내가 이별 할 인연이 되었나 보구려. 그럼 잘 있게. 그동안 고마웠네.(p18) 온다 간다는 문안 인사나 작벌 인사도 없이 훌쩍 소매를 떨치고 빈자리만 남기고 사라지던 밀짚모자를 쓴 법정 스님의 뒷모습. 그는 지금 그 뒷모습으로 긴 그림자를 펼치며 이승의 생애에서 피안의 바라밀다로 떠나가고 있는 것이다. 법정 평생 동안 무소유하려 하였던 서슬 퍼런 수행자.(p9) 법정 스님의 영정을 마주하면서 최인호 작가님이 생전에 산방에서의 스님과 짧은 대담을 기억하며 담담히 적었다. 촛불을 켜 놓고 편안한 자세로 아.. 2023.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