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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리뷰109

한국 근대사를 수놓은 천재 화가들 [살롱 드 경성] ◆ 한국 근대사를 수놓은 천재 화가들 [살롱 드 경성]  예술분야 7번째 책은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우리나라 근대사를 수놓은 천재화가들의 그림과 스토리에 관한 책이라는 문구에 내가 알고 있는 화가가 누가 있을까 하고 책을 펼쳤다.'이상, 구본웅, 백석, 정현웅, 정지웅, 길진섭, 이대준, 최재덕, 박수근, 김환기, 도상봉, 나혜석, 김향안, 이중섭 문신, 등등 목차 부분을 읽어 내려가면서 알고 있는 화가가 별로 없다는 것에 적잖이 놀랐고 너무 무심함에 부끄러웠다.책을 구매하기 전까지는 별로 기대한 게 없었는데 책이 보물단지였다.  평상시에 볼 수 없는 그림들과 화가를  이런 기회에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우리나라 화가들의 작품은  풍경화나 산수화 정도만 생각했는데 그에 버금가거나 그보다 더.. 2024. 7. 21.
콘텐츠 전쟁에서 살아남는 27가지 스토리 법칙[스토리만이 살길] ◆ 콘텐츠 전쟁에서 살아남는 27가지 스토리 법칙 [스토리만이 살길]   '우리는 사실만으로 설득되지 않는다. 우리가 고집불통이거나 비합리적이거나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사실이란 어중간하고 두루뭉술해서 해석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그 해석이 바로 '스토리', 곧 이야기다.''우리는 스토리라는 자기 서사를 통해 주변 세상을 이해한다. 스토리는 사실을 전후 맥락 속에 놓고 보여 줌으로써 우리에게 사실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다.'리사 크론은 내가 생각하는 것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스토리의 27가지 법칙을 이 책에서 알려주었다.스토리의 생존 법칙이다. 그럼 스토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우선 스토리를 만들려면 다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뇌는  많은 정보를 접하기에 우리와 상관없는 .. 2024. 7. 17.
신간 추천 /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응원 에세이 [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 📚 신간 추천 /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응원 에세이[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 난 무던한 사람이었다.순한 사람, 쿨한 사람이었다.그러나 [예민해서 더 빛나는 너에게]라는 성유나 작가의 신간에세이를 읽으면서 내가 지극히 예민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남의 말을 잘 듣고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 마음이 넓고 긍정적인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다.착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생각은 했는데 실오라기 같은 바람에도 날리는 아주 예민한 사람이었다.'우리가 살다가, 어떻든, 무슨 생채기는 날 일이다. 팔이 든 다리이든 가슴이든 생채기가 난 데로 열리는 서늘한 팽 창...... 지평선의 숨결, 둥글게 피어나는 땅, 초록 세계관, 생 바람결...(p7)김은형작가의 추천서의 씌여진 말처럼 맨발로  자갈길을 .. 2024. 7. 7.
신뢰는 죄인가 나약한 인간의 비애 [인간 실격]을 읽고 ◆ 신뢰는 죄인가 나약한 인간의 비애 [인간 실격]을 읽고'누구나 읽어 보아야 한다'라는 책으로 나도 드디어 읽게 되었다.'인간실격'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소설의 내용이 우울하고 쓸쓸할 거다 예상했다.예상은 맞았다.너무 우울하고 씁쓸하면서 이렇게 까지 부정적으로 삶을 이끌고 가야 했을까? 왜? 왜? 하는 답답한 질문만 쏟아냈다. 나는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인간을 단념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는 이 익살이라는 가느다란 실로 겨우 인간과 관계를 맺을 수가 있었습니다. 익살은, 겉으로는 끊임없이 미소를 지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필사적인, 그야말로 천 번에 한 번밖에 성공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는, 위기일발의 진땀 나는 서비스였던 것입니다.(p21) 요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짠한 .. 2024.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