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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 [대통령 글쓰기]

by 슬기맘오똑이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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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움직이는 글쓰기 비법 [대통령 글쓰기 ]

 

 

 

무엇을 쓸까? 어떻게 하면 유용한 글을 쓸까 늘 고민하는 저는 이번에 대통령 연설문 작성과정을 쓴 강원국의 <대통령 글쓰기> 책을 펼쳤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담았던 강원국 작가님이 두 대통령이 어떻게 말과 글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며 난국을 타파했는지 현장에서 체득한 사실을 담았습니다.

두 대통령이 어떻게 가장 짧은 시간에  알기 쉬운 말과 글로 많은 공감을 끌어냈는지를 알기 쉽게 서술했습니다.

 

 

 

이 책은 말과 글로 사람을 움직이는 비법을 40가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맞다!' 맞장구를 치면서 짧고 임펙트있게, 또한 위트와 감동을 주는 쉽고 진정성이 있는 글과 주옥같은 말들을 필사하며 읽어 내려갔습니다.

40가지의 비법을 다 리뷰는 할 수 없지만 목차를 보시면서 필요하시 부분이 있으면 책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서실로 내려온 폭탄-글쓰기가 두려운 이유

 

 

강원국작가님도 글쓰기가 어렵다고 느끼셨다는 부분에서 위안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쓸까 늘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무엇을 쓸까를 고민하십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어떤 글에 내가 감동을 받았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근간에 나의 마음에 감동을 준 글은 바로 글자도 삐뚤 하고 철자도 틀렸지만 연필로 꾹꾹 눌러쓴 '선생님! 어제 그림 잘했다고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쓴 편지였습니다. 수줍게 건네는 편지에서 고마운 마음이 전해져 물클했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에 진심을 담아서 쓰면 됩니다. 잘 쓰려고 하는 것은 내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글에 기교를 부리지 말고 쓰고 싶은 대로 옆에서 말하듯이 써 내려가야겠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모르겠네-횡설수설하지 않으려면

횡설 수설 하지 않는 법
* 한 가지 주제만 다루자.
* 감동을 주려고 하지 말자
* 거창한 것, 창의적인 것을 써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리자
* 반드시 논리적일 필요가 없다.
* 진정성이 있으면 된다.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모르겠네'   노무현 대통령이 작성한 연설문을 보시고 한 말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당혹했을까 생각하니 저도 얼굴이 붉어집니다.

글쓰기 커뮤니티에서 쓴 글을 서로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한 선생님이  '그런데 무엇을 말하려는지  잘 모르겠어요.' 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앞 뒤 문장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주제가 명확하지 않아 무슨 이야기를 전하려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글을 서로 공유하니까 잘하고 싶은 마음만 앞서서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를 고민하지 않고 거창하게 쓰려고 하는 욕심으로 주제에서 벗어나고 글의 중심 골조가 튼튼하게 짜여있지 않았습니다.

느낀 대로 아는 만큼 쓰자.
최대한 담백하게 서술해 나가자. 
그리고 결코 횡설수설하지 않는다.

 

글을 쓰기 전에 나는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나를 먼저 세우고 어떤 소재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목차와 소주제를 정해놓고

키워드로 글감을 작성해놓은 다음에 글을 써야겠습니다.

잘 쓰려는 욕심은 내려놓고 아는 만큼, 느낀 만큼 솔직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끝내는 열두 가지 방법-맺음말 쓰기

 

1. 무엇을 쓸 것인가?
2. 시작은 어떻게 하지?
3. 마무리는 무슨 말로 하지?

글쓰기는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답을 구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끝을 먼저 생각하고 시작해야 가는 곳을 알아야 떠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끝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글을 처음 시작하는 문구를 쓸 때 어렵습니다. 어떻게 시작을 할까 지웠다 다시 쓰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쓰기 시작하면 처음이 어설퍼도 스토리가 탄탄하게 구성이 되어 있으면 물 흐르듯이 지나갑니다. 그러나 끝맺음이 잘 안 되면 그 여운은 오래갑니다. 우리가 드라마를 볼 때 재미있게 보았는데 끝맺음이 산으로 가면 그 배신감과 허탈감으로 앞의 감동이 사라집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쓰기의 재발견>에서 성공적인 끝마침은 "빨리, 강하게, 깊이 있게'라고 합니다.

끝맺음이 임팩트 있고 강하게 성공적으로 끝까지써 내려가야 합니다.

끝맺음이 잘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속담, 인용문구, 앞의 주제를 다시 한번 정리해 주기. 당부, 호소와 다시 한번 당부 및 다짐, 주장 등을 이용하라는 팁을 알려주셨습니다.

 

 

 

대통령의 글쓰기

 

'모든 초고는 걸레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40차례 고쳐 썼다.
초고가 완성되면 발제 정도가 끝난 것이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글쓰기 시작이다

초고를 쓰고 나면 퇴고가 문제입니다. 퇴고는 어떤 부분을 고쳐야 할까요?

초고를 쓰고 내가 쓴 원고를 소리 내서 읽어봅니다. 읽다보면 문맥이 맞지 않거나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글로 쓰는 것과 소리내서 읽는 것으로 글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시작보다 퇴고를 중요시했습니다. 원고를 수정하면서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알 수 있고 여러 번 수정하면서 독자나 청중과 미리 대화를 하게 됩니다.

퇴고의 중요한 팁을 알려주었습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의 적절성 여부입니다.
두 번째, 주제가 명확하게 전달되고 있는가입니다.
세 번째, 글의 전개에 무리가 없는가입니다.
네 번째, 내용상의 보완입니다.
다섯 번째, 표현이 적절하였나입니다.
여섯 번째,  오류 찾기입니다
일곱 번째, 독자와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퇴고를 할 때 고려할 사항이 많은지 잘 몰랐습니다. 명작이 초고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복 수정에 또 수정을 하여 단어 하나에 고심을 하여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인 것입니다.

 

퇴고 시 주의할 점은 글을 쓰고 바로 퇴고를 하지 않고 잠시 시간을 두고 나서 퇴고할 것을 권합니다.

내가 쓴 글에서 빠져나와 일정거리를 두고 객관화를 해야 수정할 부분이 보인다고 합니다.

독자가 되어서 글이 설득력이 있는지, 중심 내용이 있는지, 감동을 주는지, 명료한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공저로 글을 쓸 때 3일의 공백 시간을 가지고 퇴고를 시작하였습니다. 소리 내서 읽으면서 어색한 부분을 걸러내고 문맥의 앞 뒤를 다시 연결하면서 수정 보완했습니다.

퇴고가 글쓰기의 꽃이 되는 과정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지 위해 퇴고의 방법을 활용하겠습니다.

 

 

 

 

 

나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백지 한 장을 갖다 놓습니다.
그리고 그걸 반으로 접습니다. 한쪽에는 어려운 일을 적습니다.
다른 한쪽에는 다행이고 감사한 일을 적습니다.
그러나 어느 한 번도 한쪽면만 채워지는 적은 없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도 있습니다.
사는 게 그런 것 같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에게는 글쓰기가 치유의 과정이었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마음이 답답할 때 글을 쓰기 전에는 어떻게 풀어놓아야 할지 몰라 스트레스받고 주위 사람들에게 괜한 심술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내 마음을  풀어놓고 쓰다 보니 무거웠던 바위돌이 어느새 작은 공깃돌이 되어 있었습니다. 쓰는 순간에 그 무게감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내 마음을 토닥이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글쓰기는 '삶의 또 다른 여행'입니다.

그 여행길에서 일상 속에서의 나, 어린 시절의 나, 미래, 현재의 나를 만나며 현실의 나를 이해하며 토닥이면서 자존감이 올라가고 이상적인 이 나를 만나는 여행입니다. 

글을 쓰면서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챙기면서 나를 돌봅니다.

엄마가 아가를 사랑으로 돌보듯이 내가 나를 사랑으로  돌보는 것이 글쓰기입니다.

 

 

 

 

대통령의 글쓰기저자강원국출판메디치미디어발매2017.05.25.

 

 

이 책을 글쓰기에 관한 책입니다. 대통령의 연설문에 대한 이야기로 구체적인 사례와 특히 글을 쓰는 마음가짐, 글을 쓰는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글을 쓰는 것에 진심이신 두 대통령의 노하우를 소개하면서 글 쓰는 방법을 안내합니다.40가지의 세부적인 목록이 뼈대가 되어 튼튼한 구조를 만들게 합니다.글쓰기에 진심이신 분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글쓰기 노하우를  배워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쓰기 책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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