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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글쓰기의 최전선] 글쓰기의 생활서

by 슬기맘오똑이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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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쓰기의 최전선]글쓰기의 생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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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왜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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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최전선]은 글 쓰는 사람 은유 작가님이 나의 좋음이 남의 좋음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를 글쓰기 수업을 열면서 그 여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글쓰기를 배우려다 인생을 배웠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했고
글쓰기로 자신과 화해를 이루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의 고백입니다.

 

' 삶은 글을 낳고 글은 삶을 돌본다'

 

나는 왜 글을 쓰려고 하고 어떻게 써야 할까?

 

글을 쓰는 사람이고 싶은 나는 책에서 해답을 찾아보려 지식의 창고를 탐닉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의 최전선 글쓰기의 최전선 저자 은유 출판 메멘토 발매 2015.04.27. 삭제삭제

 

 

글을 왜 쓰나요?

 


✍️ 글쓰기는 ' 나'와 오롯이 대면하는 시간이다.
✍️ 글쓰기는 물러서서 숨 고르기의 쉽고 좋은 방편이다.
✍️ 나만의 언어 발명하기

 

나에게 글쓰기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고 만나는 시간입니다.

 

낭만 닥터 김사부에서 혼잡한 사거리에서 갈길을 잃고 서성이다 눈앞이 캄캄해질 때 누군가의 ' 차와요!'라는 외침으로 사고의 위험에서 구해주었습니다.

 

나에게 글쓰기는 벅차게 달려왔는데 갑자기 여기가 어딘지 앞이 깜깜하여 두려움에 무릎이 꺾였을 때 위로로 다시 일으켜 세워주었습니다.

내가 살아가면서 ' 왜' 라는 질문을 반복하게 되었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책을 읽고 필사하며 기록하면서 나만의 답안을 작성합니다.

 

그럼 어떤 글을 쓸까요?

 


*삶의 옹호로서의 글쓰기
*감응하는 신체 만들기
* 사유 연마하기
* 추상에서 구체화로
* 르포와 인터뷰 기사 쓰기

 

은유 작가님은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인들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전선의 글쓰기를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가슴에 구멍이 난 사람이다. 그 구멍을 매운다_ 박웅현

 

 

글쓰기는 굴곡진 산구비 구비 각자의 삶을 옹호하는 자기 결핍과 고통을 치유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겨울에서 봄으로 지나는 길목은 아직 새싹의 눈도 틔지 않는 나뭇가지를 세차게 흔들고 지나갑니다.

자고 있지 말라고 깨우는 것일까요? 앞으로 닥칠 거센 비바람과 뜨거운 햇볕을 견디며 살아내라는 응원의 바람일까요

그 바람을 견디며 새순을 틔워서 푸른 잎으로 울창한 나무로 자라납니다.

그 바람을 이겨낸 나무처럼 글쓰기가 흔들리는 나를 깨우게 하고 그 속에서 뿌리를 더 단단히 내리도록 해줍니다.

 

삶에 관대해질 것, 상황에 솔직할 것, 묘사에 구체적일 것, 삶을 옹호하는 글쓰기의 기본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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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다는 것보다 느낀다는 것에 굶주린 존재인지 모른다(p102)

 

 

많은 정보의 호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전에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백과사전, 뉴스, 선생님 등을 통해서 찾았지만 지금은 내 손 안의 핸드폰에서 키워드 하나로 검색하면 수만 가지의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그 많은 정보 속에서 찾기가 더 어려워진 현실입니다.

 

그러나 느낌과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점점 메말라갑니다.

' 날씨가 너무 좋다', ' 만남이 기대된다', ' 가슴이 설렌다' , ' 그 소식에 마음이 아파요', ' 마음이 따듯해지네요', ' 그 사람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올라요' 등 이렇게 느낌을 표현하시나요.

점점 표현하는데 인색 지고 무뎌집니다.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이기 전에 글로 표현해 봅니다.

글을 통해서 느낌을 만나고 알아가며 나의 말을 토해 내게 합니다.

 

 

얼마나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가?

 

 

 

같은 풍경을 볼 때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각도에서 어떤 문제를 다루는 가를 예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같은 책을 읽고 합평을 하면 같은 지점을 바라보기도 하지만 모두 다른 해석으로 질문하며 해답을 찾습니다.

합평으로 나의 사유에서 벗어나 새로운 물음과 느낌으로 다가서게 합니다.

그래서 예리한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고 은유작가님은 말합니다.

 

 

글은 삶의 거울이다

 

 

글을 더 잘 쓰기 위해서 쓰려고 하면 관념적이 되고 미사여구로 설명하려 합니다.

골프를 칠 때 힘을 빼고 쳐야 잘 칠 수 있다는 말처럼 글에서 힘을 빼야 한다고 합니다.

나의 말로 꾸밈없이 한 문장을 솔직하게 써 내려가는 것입니다.

내 삶을 비치는 거울이 글이어야 합니다.

요행을 바라는 글쓰기가 아닌 살아가는 글쓰기를 쓰겠습니다.

 

 

마주치거나 부딪치지 않고 이해하는 것은 없다 _ 김현

 

 

 

삶을 쓰게 하라' 사람에 대해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르포나 인터뷰 이야기입니다.

안다는 것과 느낀다는 것은 다릅니다. 머리로 아는 것, 콩닥콩닥 가슴으로 느끼는 것은 감각을 깨우고 피부에 소름을 돋게 하며 몸으로 체득합니다.

 

'누가 어떠하다', ' 그렇다고 한다' 군중 속에 떠 다니는 편견과 판단들 속에서 많은 오류를 범합니다.

삶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는 말처럼 각자 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력을 잃으시고 많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외숙모님을 찾아가 뵈었습니다. 65kg이시던 건강하시던 몸은 37kg으로 앙상하게 침대에 누워계셔서 너무 놀라 나도 모르게 시야가 흐려지는데 왔냐시면서 환하게 웃으셨습니다.

'이렇게 봐서 참 기분이 좋다. 나는 이제 마음이 편안하고 좋아. 살만큼 행복하게 살아서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하시면서 내 손을 잡으시는데 긴 손가락이 너무 따듯하여 내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물도 못 잡수신다고, 먹으면 토하고 토해 이제는 나올 것도 없다면서 마른 입을 거즈로 축이시면서 식구들의 안부를 물으십니다. 꺼져가는 마지막 촛불이 더 환하게 빛을 내듯 외숙모는 그렇게 삶의 종착역을 살아내시고 계셨습니다.

 

빗진 마음,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슬픈 마음을 모두 털어내시면서 아주 가볍고 편안해하시는 외숙모님의 모습은 행복함마저 느껴져 삶을 살아내고 정리하는 것이 저런 것일까 생각합니다.

결혼 계획을 물으시면서 아들 결혼식에 꼭 오신다며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하고 복사하시면서 내일을 꿈꾸시며 웃으셨습니다.

삶을 산다는 것, 삶을 살아낸다는 것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요?

 

 

 

 

혁명으로서 삶의 비상 브레이크_발터 벤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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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창 앞에 매일 우유 배달 차가 있었는데 차량에 쓰여 있는 슬로건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일 묻고 매일 답하다'

"매일 마시는 우유를 저지방 우유로 바꾸면 당신의 매일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매일 우유의 핵심 카피입니다.

 

'매일 책을 읽고 사유하며 나의 글을 쓰면 나의 매일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글쎄요. 1년을 지나 글을 쓰면서 눈에 띄게 큰 변화는 없습니다. 나는 아직도 직장을 다니며 고만고만한 고민과 일에 쌓여 엄마로, 아내로, 직장인으로, 주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뛰어다니며 숨 고르기를 하기도 하고 도망칠 수 있는 출구는 없을까 두 리번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글을 쓰면서 달라진 것 하나가 있다면 내가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를 모르면서 살아왔다면 글을 쓰면서 첫 기억의 세 살 울보꼬마에서 청중 앞에서 웅변하던 10대. 20대의 성장의 아픔, 결혼과 출산, 생활전선 등 그 속에 있던 나를 소환하면서 되었습니다.

내가 나를 키우고 돌본다. 그것이 글쓰기를 하는 이유입니다.

살아내는 글쓰기, 글쓰기의 최전선이라 생각합니다.

 

 

 

글쓰기의 최전선저자은유출판메멘토발매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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