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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님이 전하는 삶의 조각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 입니다. ◆ 김창완 님이 전하는 삶의 조각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아침이면 친근하게 귓가에 맴돌던 김창완 님의 구수한 목소리는 커피 한잔 마시며 즐기는 힐링타임이었습니다.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내가 청취자가 아니라 김창완 님이 내 이야기를 경청하며 들어주는 것 같았어요.그래서 푸근하고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이제는  듣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책으로 만나보려 합니다.기타 동호회에서 기타를 치며 봉사활동을 하는 친구가 이 책을 추천했습니다. 기타 연주로 김창완 님의 노래를 많이 하면서 맬로디와 가사가 더 친근하고 감동을 준다고 합니다.이제는 나이를 들어서 그 시절 노래가 더 정감 가고 그리운 것은 아마 그때의 나의 젊은 청춘에 대한 추억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읽는 내내 라디오 방송으로 잔잔한.. 2024. 5. 22.
사이토 다카시의 [ 일류의 조건]-북바운드 북클럽 5월 독서 후기 ◆ 사이토 다카시의 [ 일류의 조건]-북바운드 북클럽 5월 독서 후기   어느 분야에서 숙달의 경지에 오르는 전문인이 되려면 무엇이 가장 필요할까요?꾸준히 밀어부치는 힘?  집중하는 몰입의 힘?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연마의 힘?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천이 필요한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모르는 길을 처음 가는 것처럼  헤매고 조심스럽고 주저하면서 아는 길로 가게 됩니다. [일류의 조건]에서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인 원리를 알려준다고 합니다.'이 책의 세가지 힘을 습관화하면 인생이 나아집니다 '라고 저자는 자신있게 말합니다.사이토 다카시가 제시한 일류의 조건 무엇일까요?나를 일류로 만들어준다는 조건들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각자의 일류를 꿈꾸며 북바운드 북클럽에서 함.. 2024. 5. 21.
그림의 침묵을 깨우다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를 읽고 ◆ 그림의 침묵을 깨우다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를 읽고  책표지의 미술관은 긴 역사를 품고 있는 고고한 자태와 웅장함에 숨이 멎는다.세계 위대한 걸작들이 위풍당당하게 전시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기대감에 울렁거린다.크눌프 클럽 북토크에서 예술분야 다섯 번째책으로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를 만났다.'예술의 심장' 루부르에서 인문학과 만난다니 더 흥미롭고 기대가 되었다.    무언가를 소망하고 기원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비록 소망하는 게 모두 이뤄지지 않는다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간절해지지요.어쩌면 그 순수한 간절함의 결정체가 이 조각상으로 발현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서일까요? 이 전시된 르꿔엘의 게단을 마치 숭고한 제단처럼 사람들을 맞이합니다.(p73) 이 .. 2024. 5. 20.
전 세계를 매료시킨 아름다운 소설 [스토너]를 읽고 ◆ 전 세계를 매료시킨 아름다운 소설 [스토너]를 읽고 슬픔과 고독을 견디며오늘도 자신만의 길을 걷는 당신을 위한 이야기사는 모습은 달라도, 우리는 누구나 스토너다.병원에 입원했을 때 지인이 [스토너]를 선물해 주었다. 베스트셀러로 읽고 싶은 책이라며  소개하였다.책 뒷표지에 수많은 찬사들이 쏟아졌다. 출간 50년이 지난 뒤 세계의 주목을 받은 아름다운 소설이라니 큰 기대를 갖고 읽었다. 책을 처음 읽어가면서 조금은 밋밋하고 소극적인 주인공의 일상을 단조롭게 그려나가 뭐라 특별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길을 가다가 만난 잔잔한 호수, 아무 미동도 없이 시간이 멈춰버린 듯 하다가 바람이 불면 살짝 일렁이고 하늘의 구름을 띄워주고 세상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흐를 뿐이다.무료하다 느끼던 순간은 어느새 사라지고 .. 202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