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헤르만헤세13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사람 크눌프 ◆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사람 크눌프 헤르만 헤세의 모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바로 자유로운 삶, 방랑과 향수이다. 크눌프는 혼자 자유로운 인생을 선택하여 이리지리 떠다니는 삶의 방랑자로서 가장 충실한 헤세의 생각과 감정이 드러난 책이다. 내가 원하는 바로 있는 그대로의 그대 모습이었다. 나의 이름으로 그대는 방랑하였다. 내 자신이 그대 안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또한 사랑을 받은 것인지, 그대는 진정으로 나의 아들이요 나의 형제이며 나의 분신이었다. 그러므로 그대가 맞보고 경험했던 모든 슬픔과 괴로움을 모두 똑같이 체험하고 있는 것이지.(p240) 방랑하며 떠다니다 눈밭에 쓰러져 있는 크눌프에게 신이 말 한 것이다. 신은 바로 헤세 자신이었다. 내가 바로 원하는 삶, 네 그렇지요. 사실 저도 .. 2023. 7. 7.
내 삶을 진정으로 살아간 용기있는 사람 <싯다르타>를 읽고(feat: 헤르만 헤세) ♠ 내 삶을 진정으로 살아간 용기 있는 사람 를 읽고 (feat: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의 작품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자신의 삶에 끊임없이 화두를 던지며 순탄하지 않은 길을 살아갑니다.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갈까?. 삶이란 다 그런거지 때론 아프기도 하고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나의 이기심을 챙기고 적당히 행복을 좇으며 살아가는 것이지 왜 고민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싱클레어, 데미안, 페터, 그리고 싯다르타의 평범하지 않는 삶속에서 진정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것인가에 대한 화두를 함께 던지게 되었습니다. 나의 본질은 무엇인가? 진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과연 누구인가? 헤르만 헤세의 질문에 나도 답을 찾으려 읽으며 생각하며 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내.. 2023. 6. 24.
넌 그래? 난 이래! 페터 카멘친트- 헤르만 헤세 넌 그래? 난 이래! 페터 카멘친트-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 책 데미안, 수레바퀴아래서에 이어 세 번째 책 를 완독 했습니다. 도서 모임에서 주말 자유도서로 헤르만 헤세의 책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헤세의 책은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통을 고뇌하며 통찰하고 극복하는 성장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아프고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홀씨 하나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는 것들을 치열하게 집중하며 찾아가 정면으로 마주하는 헤세의 작품은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우리들의 마음을 붙잡아 줍니다. 페터 카멘친트저자헤르만헤세출판문예출판사발매2007.01.30. 는 헤세의 첫 소설입니다. 젊은 헤세와 많이 닮은 소설 속 주인공 페터 카멘친트가 .. 2023. 6. 10.
수레바퀴아래서 _헤르만 헤세 ◆ 수레바퀴아래서 _헤르만 헤세 무거운 수레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가파른 오그 막길을 오르는 부부의 모습이 담겼던 영상이 떠오릅니다. 수레 안에는 하루의 장사를 마친 짐들로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꺼져가는 땅거미를 이고 처벅처벅 오르는 모습에서 삶의 고단함이 느껴졌던 장면이었습니다. 삶이란 무엇일까요? 무소유로 태어나서 엄마의 모유를 먹으며 손으로 무언가를 움켜 잡으면서 먹는 법을 배우고 양손으로 다른 것을 잡으면서 좋고, 나쁨을 선택하게 되고 더 좋은 것을 삶의 수레에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이 책에서 가슴에 와 닿은 문장입니다. 한스가 언제나처럼 애타게 기다리던 일들이 있었다. 풀을 말리는 일, 토끼풀을 베는 일, 첫 낚시질에 나서는 일, 가재를 잡는 일, 호프를 거둬들이.. 2023.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