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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우울하십니까? 나의 우울증을 체크해 보는 방법(feat: 마음챙김)

by 슬기맘오똑이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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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ker-Free-Vector-Images, 출처 Pixabay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마음이 많이 힘들다고 매년 가을만 되면 가슴 앓이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이 자신의 모습 같고 빗물에 바닥에 달라 떨어지지 않는 낙엽을 보면 자신의 모습이 투영이 되어 왈각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우울한 기분! 두더지게임에서 두더지를 못 나오게 망치질을 해도 얼마 뒤 다시 고개를 쑥 내밀듯 우울함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내가 우울증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우울증의 척도는 어느 정도 되는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개요

우울장애()는 침울한 기분이나 의욕 저하 따위가 지속되는 정신 이상 상태의 하나이다. 과거 DSM-4에서 조증과 함께 기분장애로 분류되었으나, DSM-5에 와서는 우울장애로 분리되었다. 우리는 보통 우울증()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우울증보다는 우울장애(depressive disorder)가 정식 명칭이다. 피로, 절망, 몸무게 감소, 주의 집중 저하, 불면증, 두뇌회전 저하, 죽음에 대한 생각 등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다. 우울 장애의 주요 증상은 무기력함, 불안 공포,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감소이나, 공허감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증후군으로서 우울장애는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의 기능을 훼손시켜 가족, 학교, 회사 등에서 적응 수준을 떨어뜨린다.

나의 우울 정도를 알아보는 기준을 살펴보겠습니다.

 

진단 기준

미국 정신의학회[5]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 편람(DSM)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다음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동일한 증상이 2주일 이상 나타나야 한다: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 또는 즐거움의 상실' 중 하나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아동 및 청소년의 경우 과민함으로 대체될 수 있다.

 

  •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 거의 매일 정신 운동 흥분 또는 지체
  • 거의 매일 피로 또는 에너지 상실
  • 하루의 대부분, 그리고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 거의 모든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이 하루의 대부분 또는 거의 매일 현저히 감소
  •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체중 감소 또는 증가가 나타남. 또는 거의 매일 식욕의 감소 또는 증가가 보임
  • 거의 매일 단순한 자기 비난이나 아픈 데 대한 죄책이 아닌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고 부적절한 죄책이 보임
  • 거의 매일 사고와 집중력의 감소, 결정 곤란을 보임
  •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구체적 계획이 없는 반복적인 자살 사고 또는 시도나 자살을 시도하려는 상세한 계획

우울장애의 진단은 정신과 의사의 임상경험, 임상 면접, 심리검사 결과, 진료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이 기준에 부합해도 증상이 2주일 이상은 지속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혹은 비교적 약한 증상을 몇 년 이상 겪고 있을 수도 있다. 이는 경증 우울장애나 만성 우울장애(2년 이상) 일 수 있다. 아래의 증상에 절대적으로 부합하지 않더라도 스스로가 우울장애 증상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면 상담이라도 받아 보길 권한다.

우울 척도 점수에 따라 우울장애는 경도, 중등도, 고도 우울 수준으로 다시 나뉜다. 경도 우울 수준에 머무를 경우 우울증과 관련된 증상을 보여도 일상생활 영위가 가능한 수준이나, 중등도 수준부터는 보통의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며, 중등도~고도 수준의 우울 척도가 나온 사람이라면 반드시 항우울제 투여 처방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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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및 영향

우울증에 걸려보지 못한 사람들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자신이 우울증인지 모른다.'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괜히 잘못 말했다가 우울증에 걸린 상대에게 정말로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정신과에 가기 전에도 자기가 이미 우울증에 걸린 것을안다, 왜냐면, 스스로 생각해도 비정상적으로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자살/자해가 자신에게 안 좋은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 실행에 옮기고 싶거나, 혹은 하고 싶어도 너무 무기력해서 못 하는 등의 비이성적인 스트레스를 24시간 멈추지 못한다

일반인 관점에서도 우울감 자체는 살면서 상황에 따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정상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우울증 환자와 일반적인 사람들의 증상 구별을 할 때 우울감 하나만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물론 우울감을 느끼는 빈도수가 평균적으로 차이가 나긴 하겠지만, 결국 검사와 상담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검사 시점에서는 환자가 아닌 사람도 주변 환경과 상황에 의해 일시적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이러한 감정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고 지양해야 한다. 신체적 증상과 다른 정신적 증상도 다 깊게 분석하여 결정해야 옳다.

 

바깥에서 보면 우울증의 주요 증세의 강도가 낮아진 걸로 보여서 완화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우울증이 수 년 이상 10년에 근접할 정도로 장기화될 경우 감정을 인지하는 것에 대해 둔감해져서 우울감에 익숙해지기도 한다.

 

정리하면

  • 우울증의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크게 생화학적,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나눈다.
  • 지독한 우울감, 크고 작은 스트레스와 불편한 상황에 쉽게 얽매이고 이것들이 고착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기억력과 인지능력 등에까지 영향을 받게 될 경우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 우울증은 발병하게 된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그것이 단지 자각하게 된 혹은 악화된 계기일 뿐 그 이전부터 기분의 저하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즉, 스스로 혹은 주위에서 생각하는 우울한 이유나 상황은 실제로는 기분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아닐 수도 있다.
  • 우울증은 홀로 감당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정신력으로 견디거나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절대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 비교적 우울의 강도가 낮은 경도 우울증도 마찬가지다.
  • 우울증 증상은 사람에 따라 몹시 다양하게 나타난다.
  • 이유가 있건 없건 본인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느낄 정도로 우울하다면 우울증이다. 가족의 죽음, 천재지변이나 사고로 인한 큰 부상 등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후 과도한 우울감에 시달리거나 이러한 우울감에서 장기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우울증에 속할 수 있다.
  • 우울증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활성산소가 쌓이게 되면서 각종 질병에 대한 노출도 쉽게 되기 때문에 내과적 검사도 해야 하며, 또한 우울증이라는 게 단순히 정서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이상이 생겼을 때도 나타나기 때문에 내과적 검사도 6개월 혹은 1년마다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 알코올, 담배, 음식에 의존하는 경우 더욱 전문적인 상담을 해야 한다. 특히 이런 식으로 의존을 하다 보면 알코올성 치매, 섭식장애 등 다른 신체적 정신적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이해해 주고 받아들여 줄 수 있는 '일반인'은 아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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