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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스트레스 취약성과 우울감(feat:마음챙김)

by 슬기맘오똑이 2022.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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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사진 삭제© anncapictures, 출처 Pixabay

 

스트레스 취약성과 우울감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 증상인데,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설명하자면, 보통 사람들의 관점에서 작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도 견딜 수 없는 큰 괴로움을 지속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이름 때문에 "우울해져서 힘들어지는 병"이라고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단순히 기분만 저하되는 병은 아니다. 우울감이 우울증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허망감, 무기력과 절망도 따라온다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상실로부터 우울증이 시작되고, 그렇게 고통을 받다가 그 상황의 반복에 의해 의욕까지 잃다 보니 우울감이 부수적으로 생기게 되는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쉽게 받는 성격을 가진 경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환경에서 우울증에 걸리는 빈도가 높다.

우울장애는 증후군이다. 따라서 증상 자체가 개인이 가진 배경에 따라서 상당히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핵심 증상은 당연히 우울한 기분이다. 우울장애를 다른 정신장애와 구분하는 증상도 우울한 기분이다. 예를 들어 망상과 환각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무기력, 절망, 허망이 나타난다면 정신분열증에 해당하지만, 우울한 사람에게 무기력, 절망, 허망이 나타난다면 이는 우울장애에 해당한다.

우울증은 두 요인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특정 하나의 요인으로 단정 짓는 것은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의 관점에서 작은 스트레스에 큰 괴로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우울장애라고 할 수 없다. 또한 앞에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 상실로부터 우울증이 시작된다고 되어있기는 하나 무조건적으로 단정 지어서 말하는 것은 위험하다.

우울장애가 아니더라도 작은 스트레스에 큰 괴로움을 지속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특히 PTSD는 사소해 보이는 자극에도 격렬하게 반응하며 괴로워한다. 또한 괴로움 자체는 뜻이 다소간에 광범위하고, 정신과적 질환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기도 한다. 우울장애에서 핵심 증상은 우울한 기분이 맞다.

우울감은 있다/없다가 아니라 '얼마만큼 있다.'의 차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사람은 누구나 우울할 때가 있다. 다만 우울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울의 정도가 낮다면 증상 또한 경미할 것이고, 우울의 정도가 높다면 증상이 다양하고, 심각할 것이다. 따라서 환자와 일반인 사이에는 우울의 정도와 그 기간에서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같은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개인 수준에서 이해/배려/따뜻함이 부족한 정서적인 차가움이 문제인 것이다. 이게 용어를 바꿀 정도로 심각한지, 용어를 바꾸면 해결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를 양분하는 것은 정상인과 우울증 환자로 양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이러면 우울장애에 대한 인식이 더 나빠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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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ed_Nurrohmad, 출처 Pixabay

 

증상으로 인해 발현되는 현상

 

질병이려면 주기성이나 과격성이나 비상 식성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비상식 성과 과격성이 없이 주기적으로 작은 일에 화를 내는 증상만 있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자주 그런 모습이 보인다면 작은 스트레스를 못 견뎌 매우 작은 일에 화를 내는 것이다. 원래 성격이 자기감정 표출에 두려움이 없는 편이면 저런 증상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이 말은 외향적인 사람도 우울증에 얼마든지 걸릴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일단 걸리면 단순히 잦은 분노 표출만으로 절대 스트레스 저항력이 정상 범위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냥 증상에 불과한 것이라서 그저 반복되거나 심화될 뿐이다.

짜증, 화를 내는 것과 화내지 못하고 참고 나서 혼자 우울해하며 끙끙 앓는 것은 본래 지닌 성격 차이일 뿐 둘 다 '작은 스트레스를 크게 느껴 못 견디는 질병' 우울증이라는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는 증상이 되는 것이다. 우울감보다는 다른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비정형 우울증이라 한다. 비정형 우울증은 이후 양극성 장애로 진단되는 비율이 비교적 높다.

대형마트 같은 곳에서 종업원에게 부당한 일을 당한 뒤로 그 공포나 분노에 몇 년간 대형 상점을 못 가거나 일상적인 것들, 길거리 사람이 많은 지역에서 걸어 다니다가 사람들과 어깨 부딪히는 일을 겪고 나서 그것이 너무 괴로워서 아예 그 동네를 안 가거나 지하철에서 사람 많은 것을 견디기 힘들어서 지하철을 안 타거나 하는 심각한 수준의 사례도 있다. 이렇게 작은 일들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져서 간단한 일도 못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아지고, 조금 더 심해지면 사회생활을 못 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극한으로 치달으면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이 정신적 고통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 자체에 의욕을 잃고 자살을 택하기도 하는 것이다. 특히 자살하는 사례에서의 우울증 증상을 보면, 초중반까지는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들"에 대해 분노하다가, 중증의 시점이 되면 "그 스트레스받는 상황들을 견뎌내지 못하는 자기 자신"에게 분노와 증오를 강하게 느낀다는 점이다. 그래서 심한 자기혐오 수준의 증상까지 번진 사람들이 대부분 자살을 택하게 된다

우울증은 생활 전체적인 일들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여러 가지 증상이 있어서 몇 가지 증상만으로는 우울증 환자를 정확히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폭넓은 여러 상황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증상을 동반하는 질병이 우울증인 것이다. 성격장애에서 우울장애로 번지거나 우울장애에서 성격장애로 번지는 사례도 꽤 많다.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들이 쉽게 앓을 수 있는 질환이다. 감정,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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