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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내 맘대로 다섯 그릇(권은숙 외 4명 공저)

by 슬기맘오똑이 2023.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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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설레는 우리들의 맛있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노란 표지에 초록색 그릇 다섯 개가 나란히 차려진 예쁜 책이 도착했어요.

크눌프클럽 1일 1페이지 읽고 글쓰기 챌린지에 참여하는 절대고독 권은숙 작가님의 공저책입니다.

공저 책을 준비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담을까 많이 고민하고 토론했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첫 책 출간 소식에 축하인사를 전했더니  막상 나오니 너무 부끄럽다는 이모티콘을 보내셨어요. 나의 속살을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 저도 경험해서 두근거리는 마음 공감됩니다.

 

한 올 한 올 인생의 실을 어떻게 엮으셨을까?

작가님들이 꾹꾹 담아낸 진심의 손끝을 생각하면서   작가님들의 글을 펼쳐보았습니다.

 

 

 

 

 

 

▶ 반갑다. 퇴직 (조영선 작가)

 

내맘대로 다섯 그릇

 

하늘은 높고 청청한 맑은 날 출근하자마자  '퇴직자 결정이 났다. 이번 달 말 발령 난다'라는 상사의 대수롭지 않은 통보에  작가의 마음은  어땠을까?

'언젠가는 오겠지'  하는 생각은 했지만 그 일이 예고도 없이 닥쳤을 때 얼마나 허망하고 씁쓸했을까 생각만으로도 내 가슴이 먹먹합니다.. 나 역시 퇴직을 얼마 안 두고 있어서 퇴직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작가의 행보에 긴장하면서 책장을 넘겼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것은 바로 '두려움 그 자체'를 걱정에 대비해 보면 좋겠다. 
즉 '오로지 걱정만 하는 것을 두려워하라' 
그리고서 스토아철학의 핵심 교리인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여라."는 말을 실천할 것을 추천한다

 

 

32년 직장 생활을 퇴직하면서 일과 사람들과 마지막 정리를 하는 모습, 퇴직 후 아내와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달라진 아내의 모습에 한없이 작아지기도 하고 그것 또한 받아들이고 어떻게 여가를 보내야 할까 고민하며 상의하는 모습이 짠하기도 하고 나 또한 신랑의 축 처진 어깨를 다독여주어야겠다는 반성도 하면서  퇴직 후 제3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생각합니다.

 

설 자리를 잃은 방랑자가 될 것인가?

두려움에 시도도 해보지 않고 좌절하며 잉여 인간으로 살아갈 것인가?

 

제 3의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도 노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은퇴 이후의 삶도 나만의 커피 맛을 찾아가는 시간과 똑 닮았다.

 

 

커피의 맛을 찾아 커피 머신과 커피의 종류를 탐구하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나 또한 좋아하는 커피 맛을 찾아가는 것처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게 찾아가는 여정은 퇴직 후에도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놀이 시간에 축구 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이 외치는 소리입니다. 

 

맞아! 꺾이지 않는 마음!!  은퇴 무서워하지 말고 새로운 출발로 힘차게 맞이하자!!!

 

 

▶ 그림책에서 인생을 배웁니다.(이명희 작가)

 

그림책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이명희 작가님은 재미있는 동화를 소개하면서 작가의 사유를 담았습니다.

 

 

 

 

좋아하는 아욱콩을 먹으면 줄무늬가 생기는 카밀라가 타인의 시선으로 아욱콩을 먹지 않으며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다가

용기를 내어서  당당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아욱콩을 먹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따듯합니다.

작가님은 카밀라의 모습에서 자신의 상처 입은 모습을 반추하였고 다시 웃는 카밀라의 당당한 모습에서 부모님의 좋은 딸,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였던 자신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인정하고 용기 내는 연습이 필요함을 알고 실천하고 계십니다.

그림책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가시면서 누군가가 만든 프레임이 아닌 자신의 프레임에서 행복과 나눔을 찾는 여행 중이신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 그렇게 그냥 엄마가 됩니다.(로지 작가님)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인생을 동행하는 사람이다.
사심 담지 않은 시선으로 격려하면서 최대한 할 수 있는 인생의 조력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
더불어 아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다가갈 수 있으려면
엄마 역시 무조건적 희생이 아닌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의 길을 가야 한다. 
엄마의 인생을 통해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냥 엄마가 되었습니다' 이 문장만으로도 작가의 묵직한 울림이 전해져 마음이 찡합니다.

엄마는 아이들과 함께 인생을 동행하는 사람 맞습니다. 나 또한 생각해 보면 무엇이든 끝에는 엄마가 계십니다.

'밥은 먹었냐?. 몸은 괜찮냐?. 쉬엄쉬엄 너 챙기면서 해라' 여든이 넘으신 뇌쇄한 당신보다 딸걱정이 먼저이신 울 엄마.

울 엄마의 젖은 손이 있어서 지금도 우리 집 식탁은 풍성하고 내 가슴은 모정의 사랑에 추운 줄 모르고 지냅니다.

참 감사합니다. 엄마의 사랑을 엄마가 된 나는 이제야 새삼 더 느끼며 죄송한 마음에 눈물짓습니다.

나의 인생의 영원한 내 편, 끝까지 격려하고 응원하며 인생의 조력을 해주시는 어머니.

나 또한 엄마의 딸로 배우고 자라 내 자식에게 그런 사랑과 인생의 최고의 응원과 조력자가 되고자 합니다.

딸의 행복을 기원하는 엄마의 응원에 나를 사랑하며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아이들에게도 유산으로 전해줄 수 있겠지요.

 모든 이 세상의 여자들에게 엄마의 딸로, 자식의 엄마로, 그리고 당당한 나로 살아가기를 응원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권은숙 작가)

 

 

 

권은숙 작가님의 생생한 삶의 현장 소리를 우렁차게 들려주었습니다.

경단력의 좌절과 방황, 그리고 호기심으로 부른 사고에 새로운 길로  제2의 취업에서 치열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나의 이야기이고 내 아픔이고 고민이었기에 아련함과 쓸쓸함, 고단함에 함께 울컥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짝 웃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다 다른 인생이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변화, 감정, 성장은 서로 닮아있습니다.

 

 

 

 

기본이 탄탄한 사람은 쉽게 무려 지지 않는다.
처음은 조금 힘들더라도 꾸준한으로 올바른 습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습관은 평범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했다.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끄집어낼 수 있도 꾸준함을 장착해 보자.

 

권은숙작가님의 새로운 직장에서 살아남기, 그리고 계속 유지하며 성과를 내는 방법은 오직 성실로 꾸주함을 유지하는 습관이었습니다.

직장 동료의 소외와 그 쓸쓸함을 퇴근 후 술 한잔으로 해소하고 힘들더라도 아침 일찍 출근하여 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신 권은숙 작가님의 내공이 그 비결이었습니다.

그리고 내 안의 나를 끄집어서 새롭게 또 도전하는 권은숙 작가님의 모습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저 또한 힘차게 내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의미를 찾는가?
흥미를 찾아 하다 보면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내가 하는 일, 오늘 만나는 사람들, 이 순간에 나의 흥미를 찾아보자. 즐겁게 흥미를 찾아 따라가면 의미 또한 찾아지겠지!!!

 

 

▶ 어서 와 이탈리아는 처음이지(에레 작가)

 

전혀 모르는 먼 나라, 이탈리아에서의 생활을 실감 나게 깨알같이 담아낸 에레 작가님의 글은 이국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갇혀있는 인식의 프레임을 벗어나 새로운 프레임을 장작 하게 만들어줍니다.

 

 

 

 

예능 게그프로에서 ' 사장님 나빠요' 라며 어눌한 어조로 토로했던 장면에서 깔깔 웃고 넘겼는데 작가님의 이탈리아 적응기를 읽으면서 웃으면서 넘길 수 없는 애달픈 삶이 전해졌습니다.

 

생활 습관, 피부색, 언어, 환경 모두가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선택하여 시작한 결혼생활에서 좌충우돌 겪어낸 에레 작가님의 삶은 요즘 한여름 날씨처럼 다양한 표정을 담고 있습니다.

 

먼 타국에서 이불 킥을 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외치며 향수를 달래고 알콩달콩 잘 살아내시는 에레 작가님의  더 많은 스토리가 살짝 궁금해집니다.

코리아 인으로 이탈리아에서 멋지게 살아내시는 모습 저도 이탈리아에 가고 싶어 집니다.

 

 

 

 

 

 

오늘도 옳다고 믿어온 나만의 세상에 쩍 하고 금이 가는 일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그 경험을 타인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지 맡고 고정된 생각의 틀을 벗어날 기회로 잡자고 다짐해 본다.

 

조영선 작가님, 이명희 작가님, 로지 작가님, 권은숙 작가님, 에레 작가님이 담아낸 글 그릇은 바로 우리들의 삶입니다.

 

내가 믿고 내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에서 또 어떻게 틈이 생겨 깨지고 좌절할지 모릅니다.

또한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흘려보내는 것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생인 것 같아요.

모두 각자의 삶이 다르지만 그 안에 애환, 희망, 슬픔, 눈물, 행복이 다 닮아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할까요?

어떻게 살아갈까요?

열린 세상으로 내가 좋아하고 나의 뚝심을 믿고 그렇게 나만의 무늬를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며 나의 소감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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