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챙김

꽃길은 스스로 만드는 것, 당신의 삶은 이미 꽃입니다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독서 리뷰

by 슬기맘오똑이 2024. 12. 13.
반응형

 

꽃길은 스스로 만드는 것, 당신의 삶은 이미 꽃입니다 /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독서 리뷰

 

 

때로는 책 제목만으로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책을 펼치지도 않았는데 작가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할 때가 있다.

바로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걸] 책이다. 

책을 덮으며 문득 떠오른 생각은,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이라는 제목의 진심이었다. 오평선 작가의 이 책은 단순한 문장 이상의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삶의 정수를 발견하게 만드는 한 권의 따스한 여행 같았다.

 

 

 


책의 초반부에서 만난 문장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산다. 그래서 마음이 가득 차 있다." 
이 문장은 아주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할수록 그 의미가 크고 무겁게 다가온다. 누구나 부의 격차를 느끼고, 때로는 비교와 질투 속에서 자신을 작게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는 그러한 마음을 멈추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라고 한다. "나는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있는가?" 사실,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보통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더 쉽게 떠올린다. 하지만 작가는 만족이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상태라는 점을 강조한다. 책을 읽으며 문득 나의 하루를 돌아보았다. 내가 미처 보지 못했던 소소한 기쁨들, 행복의 조각들이 떠올랐다. 가족과의 평범한 저녁 식사, 친구와의 따뜻한 대화, 날씨 좋은 날 산책했던 기억들. 나는 그동안 내 삶에 숨어 있던 꽃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쳐 왔던 것이다.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야말로 삶의 꽃밭을 키워주는 씨앗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인생의 정점은 언제일까?


꽃들은 절정을 맞이할 것이다. 내 삶의 절정은 과연 언제일까. 한참 생각하다, 아니지 아니지 고개를 내젓는다.
햇살 좋은 오후, 이리 숨 쉬는 지금이 축제이고 내 인생의 절정이지 뭐.(p96)

 

 

우리는 늘 인생의 '정점'이라는 목표를 꿈꾼다. 누구나 생각하는 그 정점은 보통 '성공'이라는 단어로 생각한다. 높은 자리, 많은 돈, 혹은 남들에게 인정받는 삶. 그러나 이 구절을 읽는 순간 나도 모르게 머리를 끄덕였다. 인생의 정점은 사실 그런 눈에 보이는 결과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숨 쉬며 존재하는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이다.
이 문장을 읽고, 나는 나의 하루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다. 어제 점심시간, 햇살 좋은 공원 벤치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잠시 멍하니 있었던 그 시간이 떠올랐다. 그 순간이야말로 나의 인생의 정점이 아니었을까? 화려한 무대나 커다란 성공이 아니더라도,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축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복은 내 마음에서 시작된다

 

불행한 사람은 행운을 찾아도 불행하고 행복한 사람은 지척에 널린 것이 행복이다.(p100)

 

 

행복이란 내 주변 환경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속에서 만들어지는 것. 이 간단한 진리는 늘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말이었다. 책에서는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같은 꽃을 보더라도 행복한 사람은 그 꽃에서 향기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불행한 사람은 꽃이 금방 시들어버릴 것을 걱정한다.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에서 만들어진 불만들이 내가 가진 행복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았다. 결국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태도의 문제였다. 

평화로운 마음으로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책장을 덮고 나서야 깨달았다. 내 삶에도 이미 많은 꽃이 피어 있었다는 것을. 친구와의 따뜻한 대화, 햇살 아래의 산책, 그리고 한 권의 책을 읽는 이 순간까지도 더 없이 행복한 순간이다.

 

행복을 발견하는 마음은 결국 내 안에 있다. 이 마음이 모여 언젠가 큰 꽃밭을 이룰 것이라고 믿는다. 나만의 꽃길을 걷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과 함께 그 향기를 나누고 싶다.

 

 

 

 

일은 나를 완성시키는 과정

 

 

어떤 일을 하는지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똑같은 일도 스스로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 느껴지는 감정은 전혀 다르다.
버겁고 힘들지라도 그 일이 있기에 자신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한다면 일을 하는 순간 순간 더 보람 있지 않을까.(p121)

 

 

우리는 흔히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곤 한다. 직장이나 가정에서 맡은 일은 의무로 느껴지고, 그 의무감은 때로는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그러나 작가는 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일은 나를 완성시키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지금 내가 맡은 일이 단순히 내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성장시키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내가 일하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삶은 일생을 통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작품 활동이다 그 작품의 가치는 자신만이 만든다(p206)

 

내 삶의 가치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 작가의 이 메시지는 삶의 주체성을 강조하면서도, 나의 고유한 이야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운다. 다른 누구의 방식도 아닌, 내가 좋아하고, 내가 꿈꾸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인생이라는 대작을 완성하는 길이 아닐까.

 

 

 

 

 

 

 

이 책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삶의 태도까지 변화시키는 마법을 선사했다. 

'설레는 이에게는 모든 날이 봄이다' 글처럼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이면 벌써 미소가 번지고 나비처럼 몸이 가벼워지며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낀다. 

싱글벙글 꽃망울을 피우는 봄날을 보낸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추천 리뷰

2024.11.25 - [마음챙김] - 작은 기쁨을 모으는 방법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작은 기쁨을 모으는 방법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 작은 기쁨을 모으는 방법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삶의 투쟁, 작은 기쁨, 그리고 회복탄력성의 힘에 대한 성찰 삶은 외부와 내부의 싸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ottougi.tistory.com

 

2024.08.06 - [마음챙김] -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단 한 권의 책 : 웨인 다이어의 [인생의 태도]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단 한 권의 책 : 웨인 다이어의 [인생의 태도]

◆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단 한 권의 책 : 웨인 다이어의 [인생의 태도]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읽고 웨인 다이어의 [인생의 태도]책이 궁금해졌다. 지인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인생

ottougi.tistory.com

 

 

 

https://Athog.me/t7rx9sfoar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예스24

“인생은 한 번이지만, 행복은 수없이 피어나길”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50만이 감동한 카카오스토리 화제의 글★“읽자마자 재구매한 책은 처음이다. 좋아하는 친

athog.me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