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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코리아 트렌드 2023-네버랜드 신드롬

by 슬기맘오똑이 2022.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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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pegin, 출처 Unsplash

코리아 트렌드 2023열 번째 키워드는 '네버랜드 신드롬'입니다.

영원한 아이의 모습으로 사는 피터팬과 그 친구들이 사는 곳'네버랜드;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퍼터 팬처럼 '영원히 나이 들지 않겠다', '더 어리게 살고 싶다'라는 사람들이 사는 곳인데 지금 대한민국이 네버랜드

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의 확산은 미래가 불안정하고 힘든 상황이라 어린 시절의 향수에서 위안을 찾으려고 하지만 인간의

수명이 길어져서 생애 주기의 구조적 변화에 영향이 있습니다.

네버랜드의 신드롬이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고 그 배경은 무엇인지,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네버랜드의 세 가지 신드롬

 

1. 어린 시절로 돌아가다

 

요즘 유명한 연예인들이 '공주 세트 '로 불리는 액세서리들을 착용하고 나옵니다. 이후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공주 세트를 착용하며 인증숏을 남기며 해당 제품이 품귀 현상까지 일어났습니다.

또한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포켓몬빵은 잠재적 어린이들이 얼마나 많은 지를 보여준 사례입니다.

어린 취향이 이제 소수의 마니아층만이 아니라 전 국민적으로 통하는 황금열쇠가 됐음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2. 나의 듦을 거부하다.

 

우리 사회에서 나이가 든다는 것은 성장을 의미합니다. 자기 나이에 맞는 '나잇값'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생각이 흔들리고 있습는다. 성숙이든, 연륜이든 '변하는 것은 싫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오랜 경험을 상징하며, 그것은 그 사람의 권위와 실력으로 간주됐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30대에 대기업 임원에 발탁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더 이상 나이로 전문성이나 업무 실력을 판단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젊은 외모는 자기관리의 척도로 여겨집니다. '도무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라는 감탄은 그만큼 자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며 어리다는 것은 그 자체로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3. 아이처럼 재밌게 놀다.

 

즐거움은 어린이의 일입니다. 어린이들의 만화를 '명랑만화'라고 부르 듯, 어린이용은 대체로 성인용을 쉽고 즐겁게 변형시킨 것들입니다.

엄격한 룰을 가지고 있는 골프가 재미와 취미로 즐기는 스포츠로 변해가고, 독한 위스키는 아재의 술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로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네버랜드에서는 어려운 것도 쉽게 소화합니다. 어렵고 딱딱한 주제도 말랑말랑하게 연성화됩니다.

최근에는 콘텐츠 소비 전반에서 연성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형태, 스타일, 난이도 등이 소비자가 받아들이기 쉽게 '말랑말랑' 해지고 있습니다.

 

즐거움을 주는 또 다른 방법은 놀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최근 유행한 '무지 출 챌린지'는 놀이와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러한 챌린지들은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하며 재미를 줄 수있다는점에서도 놀이적 특성을 보입니다.

등장 배경과 우려

 

1. 사회가 어려지는 이유

 

고령화 시대. 일반 수명이 80세를 넘어 100세까지 늘어난다면 50세는 오후 12시에 불과합니다. 기나긴 청년기는 이제 불가피한 추세입니다.

21세기부터는 청년 이행기- 청년- 중년-연소 노인-고령 노인으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습니다.

사회활동에서 은퇴하는 '진짜' 노년은 줄어들고 일하고 즐기는 청년기가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생애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어른의 전형적이라 할 수 있는 '평균적인' 삶의 모습이 실종됐습니다.

 

저출산 시대에 육아 코칭 콘텐츠가 인간인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뿐 만이 아니라 자신의 어린 시적을 이해하고 싶은 성인들, 혹은 장성한 자녀의 현재를 이해하고픈 장년의 부모들도 육아 코칭 프로그램을 챙겨봅니다.

 

2. 네버랜드의 그늘

 

네버랜드 역시 즐겁고 아름답기만 한 곳은 아닐 것입니다. 사회의 유소년화가 야기할 수 있는 몇 가지 부정적 면모를 짚어보는 일도 필요합니다.

어린이들이 순수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아직 성인이 되지 못한 미성숙함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은 무엇이든지 가능하며 완벽해야 한다고 믿으며 이상과 현실이 격차를 쉽게 회피해버리려고 합니다. 또한 자기 책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캥거루족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의 유아화로 인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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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ringwellion, 출처 Unsplash

전망 및 시사점

 

저출산,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고령층의 활기, 활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소비의 피터팬화는 불안이 팽배한 사회현상 속에서 어린 시절의 향수는 심리적 안정에 검을 주고, 어른의 삶에 재미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창구가 되어줍니다.

어른이란 인간 발달의 특징 '시점'을 가리키는 말이 아닌 삶의 지향을 향해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인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어떻게 어린이 같은 삶의 경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경험의 지혜를 일생을 통해 쌓아올릴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인생이란 리허설 없는 매일 무대에서 연기를 배워나가야 하는 쉼 없는 공연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성숙하기를 포기할 수 없는 조금 나이 든 어린이들입니다.

 

트랜드 매년 바뀝니다.

변화하는 트랜드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트랜드를 파악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바뀌다의 반대말은 머무르다가 아닌 죽는다

 

#죽거나

 

#바뀌거나

 

여러분의 선택은 어느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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