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챙김

운과 흐름이 좋아지는 마음챙김은 무엇인가?

by 슬기맘오똑이 2022. 11. 2.
반응형

 

 
대표사진 삭제

© oneshotespresso, 출처 Unsplash

"

사람은 본 내 아무 일이 없어도 늘 불안과 욕망이 올라오는 존재이다.

그렇게에 마음에도 디톡스가 필요하다.

디톡스를 하면 몸이 건강해지듯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서 나쁜 것으로 비우고

좋은 것을 채우면 운과 인생의 흐름이 좋아진다"(마음 챙김)

 

 

마음 챙김이란 무엇인가

 

마음 챙김은 팔리어 단어 사티의 번역어로 21세기 들어 널리 사용되는 개념이다. 한국어로는 '주의집중, '알아차림', ' 등의 다양하게 번역이 된다. 오늘날 학계나 불교계에서는 '마음 챙김'이라는 번역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마음 챙김'이라는 번역어는 조계종 선승이신 각묵 스님이 수행의 미진함을 느낀 후 주도하는 상좌부 불교를 연구하는 '초기불전 연구원'에서 2003년경에 제안했으며, 선불교에서 사용되는 관용어인 '화두를 챙기다'로부터 영향을 받은 표현으로 보인다.

 

마음 챙김 명상은 자신이 명상을 하고 있다는 그 느낌을 자각하면서, 떠오르는 잡념이나 몸의 감각 등을 지긋이 관찰하는 명상을 말한다.

위파사나(Vipassanā)라고 하며, 관(觀)으로 번역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Mindfulness이다.

 

마음 챙김 마음 챙김 명상은 불교의 전통적 수행방법인 사티의 위파사나를 현대 심리학/정신의학과 결합해서 만든 치료법이다. 서구에서 유행하는 방법이기도 하며, 많은 정신과 의사/상담사들이 환자/내담자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마음 챙김 명상은 종교적 요소를 현대 심리학과 결합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이기도 하고, 아직 초창기인 목회상담에 자극을 주고 있기도 한다.

 

 

© RosZie, 출처 Pixabay

 

마음 챙김 명상에서는 잡념이나 고통 등은 본래 몸이나 마음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감각이나 생각을 인간의 뇌와 신체가 본래와는 다른 형태로 특정한 자극(감각, 생각)에 임의로 2차 반응하면서 구체화된다고 본다.

예를 들어, 반사(조건반사, 무조건 반사), 행동주의, 고전적 조건 형성) 즉, 만물과 세계 그 자체는 가만히 있는데 인간이 스스로 그것에 반응을 보이는 결과가 잡념이나 고통 등이라는 뜻이다. 멍 때리기 힘들다는 뜻이다. 유명한 격언 중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가 있다. 어떤 것에 심리학적인 프레임, 즉 선입견이나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고 그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명상을 할 때는 몸의 모든 육체적 감각과 생각을 계속해서 관찰하면서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아는' 것, 거기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무반응)을 목적으로 한다.

 

보통 우리는 먼저 1차로 자극을 느끼고 그것에 대한 2차적인 반응을 하는 것으로 이어지는데(1차 자극 → 2차 반응) 마음 챙김 명상은 1차 자극(감각, 생각 등)을 그대로 느끼되 거기에 대하여 불필요한 2차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필요한 2차 반응만 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자 하는 명상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단순히 특정 종교의 수행을 넘어서, 마음 챙김을 활용하여 범죄예방, 정서적 자기 조절, 학업적 성취, 식생활, 삶의 만족, 조절, 행동중독, 노인문제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문제들에 접목될 만한 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마음 챙김의 권위자로 하버드 대학교의 엘렌 랭어(E.Langer)가 있다. 그 외에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의 심리학자 크리스틴 네프(C.Neff)는 마음 챙김을 확장하여 자기 연민(self-compassion)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 johnhain, 출처 Pixabay

특히 이 명상이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거나 느끼고 그 후에 행동으로 옮기는 등의 2차 반응이 오는데 1차 자극 등에 대해 그저 '그렇구나, 그렇지, 내(혹은 자기의 이름을 넣어서 제삼자로 취급하거나)가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그런 자극을 접하고 있구나.' 식으로 관조할 뿐 2차 행동이나 2차 생각을 만들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특정 행동을 하거나 금단증상 등을 느껴 컴퓨터나 담배 등에 다시 손대게 되는데, 이러한 마음 챙김 명상을 통해 그러한 욕구에 대해 2차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 욕구를 지금 느끼고 있다고 '알아차림'하고 있을 뿐, 그로 인한 다른 생각이나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등의 2차 반응을 안 하게 되어 무엇을 하려는 욕구나 잡념을 이기는 능력이 강해지게 된다.

 

행동 없는 기도는 활 없는 화살과 같다

기도 없는 행동은 화살 없는 활과 같다

왓쳐

'왓칭, 왓쳐'등의 책에서 강조하는 '왓칭, 즉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생각'('형형색색의 다양한 크기와 색깔을 띠는 생각 덩어리들'이라고 표현한다.)을 제3자의 관점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거나 생각덩어리 등으로 상상하여 객관적으로 바라보기'가 사뭇 마음 챙김 명상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왓칭이니 메타인지니 하면 실제로 3인칭 관점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상상하거나 생각 덩어리를 상상하면서 마음 챙김 명상을 하려고 시도할 수 있는데 사실 피곤하고 계속하는 건 힘들다. 만약 시도해 보려고 한다 해도 유용한 참고사항 같은 것으로 가끔 시도하고 평소에는 그냥 1차 자극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관조하자는 것만 해도 된다.

 

상상을 하는 것(즉 시각화) 자체가 뇌의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고 뇌를 피곤하게 만드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상상은 마음 챙김 명상, 특히 '자기 관찰'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일 뿐. 핵심은 어디까지나 온전히 '느낀다'라는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