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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똑똑똑! 오늘 당신의 감정은 어떠십니까?(feat: 마음챙김)

by 슬기맘오똑이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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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맨 처음 드는 감정은 어떤 감정인가요?

'상쾌하다', '더자고 싶은데 피곤하다', ' 기분이 좋다', '우울하다' 등 여러 감정이 듭니다.

처음 느끼는 감정이 그 하루를 이끌고 갑니다.

기분 좋은 감정이면 하루를 기분 좋게 지내고, 기분이 우울하면 하루가 우울할 경우가 많습니다.

 

 감정은 중요합니다.

그럼 그 감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왜 일어나는지, 또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개요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을 정서()라고 합니다.

 

용어

 

감정을 뜻하는 단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좀 더 세밀하게 용어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emotion'이라고 하는 것은 감정으로 번역되지만 학술적으로는 '정서'로 번역이 됩니다. 정서의 정의는 대략 "어떤 외부 자극에 대해서 보이는 주관적 '느낌'과 관찰 가능한 '행동', ''상황에 대한 인지적 '평가'가 수반되는 반응"이 되겠습니다. 한편 'mood'는 '기분', 'temperament'는 '기질'로 번역될 수 있는데, 둘 다 일반적인 정서보다는 뭔가 더 오래가는 것을 말하며, 특정 대상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또한 'sentiment'는 상당히 격식 있는 표현에 가깝다. 여기서 앞부분을 따서 '센티하다', '센티해지다'같은 구어도 등장했습니다. 그래서 '센티하다' 역시 이와 같은 의미입니다.

 

제임스-랑게 이론

 

심리학의 역사 초기에는 이것이 신체의 교감신경계의 각성으로 인해 나타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제임스-랑게 이론'이라 불리는 것인데, 이 이론에서는 감정이란 것이 단지 신체상태에 대한 의 해석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즉 외부자극→신체상태→감정 이라는 것입니다. 알기 쉽게 표현하면, 기쁘고 행복하니까 웃는다라는 표현을 쓰지만 또 웃으니까 행복하다 라는 말도 씁니다.

이 말은 둘 다 다 맞는 말입니다.. 어떤 생각이 행동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고, 행동을 하기 때문에 생각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0년대부터 심리학, 신경과학적 발견이 증가하면서 제임스-랑게 이론이 확장되었습니다. 수정된 제임스-랑게 이론은 시상하부가 외부자극을 해석하여 교감신경계의 각성을 유발하고, 이 각성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전 신체의 미주신경을 자극해 감정을 유발한다고 보았는데, [6] 이 이론이 인정받으면서 2017년 현재는 제임스-랑게 이론이 정설이 되었습니다.

 

정서

 

제임스-랑게 이론(James-Lange theory)은 정서 경험은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 반응을 지각한 결과로 생긴다는 이론입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덴마크의 카알 랑게(Carl Lange)가 거의 같은 시기에 제시한 정서 이론으로, 자극-신체변화-정서의 순서를 제안한다.

 

기본 감정

 

로버트 플루 치크는 감정에 대해 심리진화론적 분류를 주장했습니다. 플루치크는 분노, 공포, 슬픔, 혐오, 놀람, 기대, 신뢰, 기쁨이라는 8가지 기본 감정들이 있고 그 감정들이 생명체가 하는 행동의 방아쇠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포라는 감정에 의해 무대에 나서면 떨린다던가 하는 것, 슬픈 생각을 하게 되면 눈물을 흘리는 것입니다.

 

플루 치크의 감정의 바퀴

Plutchik's Wheel of Emotions

 

인간의 기본적인 8가지 감정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바퀴입니다. 색깔이 진해질수록 더 강한 감정, 연해질수록 더 순한 감정을 나타냅니다. 이 8가지 감정들이 섞여 우리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나온다는 가설입니다. 비슷한 이론으로는 인간의 기본적인 감정이 6가지 감정이라는 이론도 있습니다

 

기본 감정

바퀴의 감정들은 모두 서로 반대되는 4쌍의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기쁨과 슬픔, 분노와 공포, 기대와 놀람, 신뢰와 혐오이다.

 

각 8가지 감정들이 생겨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신뢰(trust) : 도와주는 사람과 이어지기 위해

혐오(disgust) : 해로운 것을 거부하기 위해

분노(anger) : 문제에 맞서 싸우기 위해

공포(fear) :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기쁨(joy) : 무엇이 중요한 지 기억하기 위해

슬픔(sadness) : 사랑하는 것과 이어지기 위해

기대(anticipation) : 무언가를 소망하거나 계획하기 위해

놀람(surprise) : 새로운 것에 집중하기 위해

 

감정들은 '자극을 받음', '인지적 평가', '주관적인 반응(감정)', '행동적인 반응', '작용'의 순서로 발현이 된다고 합니다

만약에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그러면 먼저 소중한 것을 얻은 것을 알고 그 선물을 내가 갖는다라고 생각하면 기쁜 감정이 생기게 되고 그리고 그 선물을 받은 기분을 유지하려고 하며 선물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8가지 감정들은 강도에 따라서 새로운 감정을 만들기도 하고 다른 감정으로 전이되어 새로운 감정과 융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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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조절

 

대체 감정이 무엇이기에 왜 존재하는 걸까요? 정서치료에서는 감정이 다름 아닌정보의 재빠른 처리를 위해 탄생했다고 봅니다. 만약 감정이 없다면 생물은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에 동등한 처리 시간을 부여할 것입니다. 내가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분별 처리 능력이 없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로 비효율적일 것입니다

 

즉, '좋아함'이라는 감정은 '믿을 수 있는, 나에게 이로운'이라는 정보를 담고 있으며 '싫어함'은 '나에게 해로움', 분노는 '나를 보호해야 함', 슬픔은 '내가 잃어버린 대상을 다시 찾아야 함'과 같은 행동 지시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정서치료에선 행동경향성행동 경향성이라는 말로 하고 있습니다. 정서치료의 목적 중 하나는 내담자가 몸이 외치는 행동 경향성을 자각하고 그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감정의 기능을 알고, 감정을 효율적인 정보처리의 수단으로 삼게 하는 것이지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감정의 조절은 기본 덕목이므로, 상황에 따라 적당히 웃고 적당히 울고, 때로는 참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융통성 없이 꾹꾹 참고 나중에 내뱉는 것 또한 본인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 스트레스를 주변 사람들에게 풀며 꾹꾹 참는 건 나쁜 거야라고 변명하는 것도 문제를 만들기에 좋은 건 아닙니다. 그러니 감정을 얼마나 표현해야 하는지 명확한 정답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내가 느끼는 기쁨은, 남이 느끼는 슬픔일 수 있고, 내가 느끼는 분노는, 남이 느끼는 괴로움일 수도 있다. 그러므로 감정은 상대의 감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만 상대에게 표출해야 합니다.

 

만약에 업무일을 하는데 일이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고 자꾸 꼬여서 시간만 낭비하고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 속상하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그 상태로 계속 일을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해결을 하기가 힘들고 해결을 한다고 해도 시간이 한참 걸릴 것입니다. 그러면 잠시 그 일을 멈추고 밖으로 나가서 환경을 바꾸어 줍니다. 그 업무에서 떨어진 환경에 잠시 머물고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업무에 복귀를 하게 되면 쉽게 문제를 해결 할 경우가 많아지는 것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우리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에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고 하면 그 감정의 깊은 수렁에 빠지기 전에 바로 환경을 바꿔보세요..

자고 일어났는데 우울하거나 슬픈 생각이 들면 창문을 열고 방 안의 공기를 바꿔보시고 밖을 바라보세요. 새로운 경험으로 인해 나의 우울해 있던 세포들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산책을 하거나, 따듯한 차를 한잔 마시거나, 음악을 듣거나, 운동을 하거나 환경을 바꿔보세요.

 

나의 작은 행동 변화가 감정을 바꾸고 하루를 바꿔줍니다.

기쁘고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감정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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