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힘: 인간 경험의 가장 깊은 본질을 비추고 영감을 주다
성수영 작가의 책 [명화의 발견 -그 때 그 사람]를 중심으로 한 최근의 대화에서, 유명한 예술가들의 삶과 그들이 남긴 걸작들 사이의 연결 고리가 아름답게 펼쳐졌습니다. 상징적인 예술가들이 오늘날 우리에게 제공하는 시대를 초월한 교훈을 되새겨 보겠습니다.
VIVA LA VIDA(인생 만세)
프리다는 삶에 빛과 어둠, 행복과 고통이라는 양변이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남겼습니다. "고통 쾌락, 죽음은 존재를 위한 과정일 뿐이다. 이 과정에서의 혁명적 투쟁은 지성을 여는 문이다.(p209)
프리다 칼로는 고통과 변함없는 사랑으로 점철된 삶을 살았고, 그녀의 이야기는 끈기와 연약함의 이야기로 공감됩니다. 감정적, 신체적 고통 속에 갇혀 있었음에도 그녀의 예술은 강인함의 증거로 남아 있었다. 그녀의 생생한 자화상은 외부 세계뿐 아니라 그녀 내면의 깊은 본질을 반영했다.
나를 타인과 다른 특성을 갖게 만드는 요소는 어린시절 자라왔던 시골. 자연속에서 경험하고 보고 느끼고 생각했던 그 모든 것에서 인생을 이해하고 순리를 따르는 원리를 받아들일 수 있었고 결혼에서 시댁에 살면서 겪있던 일들은 나를 단단하고 성숙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흐릿한 여운을 남기지만 더 단단한 새살이 돋아나고 또 피가 돌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
이것이 모두 나의 인생이고 살아가는 원천이 된다. 생각을 확장하고 후회보다는 우선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빛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되지 말고 나의 빛으로 살아가자
작가의 인간성과 작품의 예술성은 별개일까?
때로는 "저 사람은 외계에서 혼자 떨어진 사람인가", 또는 혼자 사는 세상인가 말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상식적이지 않고 괘팍하고 외골수에 독단적인 사람을 말할 때 쓴다.
그런데 뭔가 되는 사람을 보면 보통의 사람과 다른 무엇이 있다. 자신만의 고집을 굽히지 않고 다른 시선을 신경쓰지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사람은 특별한 무언가를 이룬다.
폴 고갱의 비정통적 삶과 대담한 선택들은 독창적인 길을 걷는 강인함을 보여준다. 그는 사회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길을 추구하며 강렬한 미학을 창조했다. 누군가의 이해을 바라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서 원하는 것을 찾아 그리고 또 그렸다.
고갱의 작품은 자신의 개성을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듯하다. 대화 속에서, 위대한 예술은 종종 예술가가 자신의 비전에 대한 확신을 굳건히 하고 타협하지 않는 신념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럼 예술성과 인간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성과 감정이 분리되지 않는 것같다. 나와 경험을 했다면 관대할 수 없다
자신이 본 것을 그리는 게 그림이라면 캔버스에 그려진 결과물에는 화가 자신이 세상을 본 시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 시각에는 한 인간이 어떤 내면을 갖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며 인생을 살아왔는지 녹아 있습니다. 그 래서 결국 미술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벨라스케스의 삶은 탁월한 작품이었습니다.(p241)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그의 작품에 대한 끊임없는 헌신을 보여주었다. 그는 결단력을 통해 고전 미술과 현대적 시각을 연결하며 인상주의와 같은 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진정성과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으며, 진정한 예술성이 목표가 아닌 목적 있는 삶에서 나온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자신이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해 쉼없이 노력한 화가, 최괴의 궁중화가가 되지만 안주하지 않고 루벤스의 그림 실력을 인정해주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알고 채우기 위해 다시 배움을 통해 순간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 덧칠하는 것이 아니라 적당히 생략하고 대담하게 그림을 그리면서 인상주의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고귀한 성품을 지닌 존재가 되기위해 노력했고 그런 뒤에도 주변을 살피고 약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았다.
그의 그림은 그가 살아온 삶의 표현이고 진정성 있는 인생관이 녹여 있어서 따듯하고 탁월한 작품을 남겼다. 외유내강의 벨라스케스는 용기있는 사람이다.
인상주의란 '순간을 담는다'는 목표를 극한까지 추구하는 것.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 는, 그 간절한 마음과 화가들의 인간적인 삶에 우리는 감동합 니다. 닿을 수 없는 이상, 사회의 벽, 육아와 일의 완전한 병행 이라는 불가능한 목표에 끊임없이 도전하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았던 모리조는 그 같은 삶의 완벽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 니다. '가장 인상주의다운 인상주의자'라는 평가는 이렇게 모리조의 삶으로도 증명됩니다.(p309)
완벽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 간절한 마음과 화가들이 인간적인 삶에 우리는 감동한다. 그래서 이걸 보면서 우리의 삶도 이렇구나. 우리도 계속 가다가 뭔가 틀리면 또 다시 되돌아와가지고 다시 시작하고 또 뭔가 배우면 또 거기서 또 시작하고 삶도 그렇게 돼야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인상주의와 인생은 같은 길을 간다.
꿈을 이루고 산다는 것, 그것도 1880년대 시대를 살며서 여자로,엄마로 인상주의 대표화가로 잘 살았던 모리조는 참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모리조의 간절한 열망과 사랑이 순간을 담은 그림에서 발현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깊은 여운과 위로를 전해준다
'저렇게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고 그걸 작품으로 그 려내는게 가능하구나. 나도 나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표현해야지.' 이는 현대미술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세잔이 현대미술의 창시자로 칭송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p330)
세잔은 '사진을 따라 그린 이미지가 아니라 내 눈으로 본 세상을 그리겠다.' 그렇게 그는 내가 세상을 마음대로 그린다는 혁신을 이뤄냈다. 내가 본 세상을 그리기 위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데 수만장의 스캐치하고 무한반복을 하면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했다. 남과 다른 생각을 하고 이를 현실에서 보여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생각만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다른 화가들이 말했다 한다. 자기만의 관점을 가지고 그림을 그린 것이 현대 미술의 정신이라고 하는데 글을 쓰는 나도 나의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글로 표현해야겠다.
내면의 풍경을 그리다(p372)
그림은 너무나도 즐거운 예술이다. 르동의 성장 스토리이다.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을 하고 있는가 르동을 보면서 내자신의 내면을 단단하게 채워주었다.
'르동은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자기도 모르게 모든 우울, 불행의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리고 있었다는 것.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져야 하고 오직 자신만이 구원할 수 있다 는 것. 지나버린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 그래서 사람은 매 순간 힘껏 도전해야 한다는 것을. 훗날 르동은 자서전에 이렇게 썼습니다. ' 그때 모든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오직 나만을 위해.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책을 통해서 알아가고 찾아가는 시간이었다.
오딜롱 르동의 상징주의부터 현대 미술의 혁신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주제가 돋보인다. 바로 예술이 삶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르동의 그림은 초현실적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며 창작 과정을 통해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 미술은 전통적 규범을 넘어서며 자기 표현의 경계를 확장했다. 이는 우리에게 고유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세상이 우리를 흔들어도 굳건히 버티는 법을 가르쳐준다.
예술과 문학을 통한 성장: 개인적 통찰
성수영 작가는 예술이 단순히 미적 감상을 넘어서 삶을 성찰하고 성장하는 렌즈임을 제시한다. 예술가들의 삶과 시각을 이해할 때, 그들의 작품은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인간성에 대한 보편적 진리를 드러낸다.
예술 자체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이 이야기들은 자기 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 위대한 작품들과 그 배경 이야기를 접하는 행위는 내적 성찰을 유도한다. 독자로서 우리는 스스로를 평가한다. 우리의 고유한 특성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까요?
이 예술가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개성을 키우고, 회복력을 쌓으며, 우리의 시야를 확장하라고 격려한다.
예술에 대한 여정은 단순히 그림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프리다 칼로, 벨라스케스, 고갱, 세잔, 그리고 르동과 같은 예술가들의 삶을 검토함으로써, 우리는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고난을 받아들이고, 개성을 축하하며, 주변 세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가르친다.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나 영감을 찾는 누군가에게, 이 예술 작품들과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탐구하는 것은 회복력, 창의성, 그리고 삶의 기술에 대한 깊은 교훈을 제공한다.
2024.12.22 - [마음챙김] - 이야기 미술관:예술 속 이야기를 만나다
2024.11.19 - [마음챙김] - 프랑스 인상주의 미술 서적 리뷰[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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