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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언어를 디자인하라2. 뭔가 다른사람은 이것이 다르다(feat: 유영만, 박용후)

by 슬기맘오똑이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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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디자인하라 2- 뭔가 다른 사람은 이것이 다르다

저자의 지혜가 끝나는 곳에서

우리의 깨달음이 시작된다. 그것이 독서다

장그르니에

◆ 우리는 왜 책을 읽을까요?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의 낯선 세계에 접속하기 위해서 입니다. 내가 알고자 하는 정보와 지식을 위해서 책을 읽고, 시대를 앞서서, 또는 과거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책을 읽습니다. 경험하지 못한 다른 세상에 대한 동경과 알고자 하는 지식을 탐구하기 위해서 책을 읽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영감을 받고 감동의 문장들을 필사하며 기록도 합니다.

깊이 읽기란 알고 있는 지식을 저자와 연결해보고 그걸 통해 내가 새롭게 깨닫거나 느낀 점을 찾아본다.그러한 사유의 확장과정에서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해보는 것, 이것이 바로 깊이 읽기의 핵심이다.(p63)

언어를 디자인하라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책을 읽을 때는 '깊이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깊이 읽기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첫번째로 연결시켜 생각하고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깊이 읽기란 개념을 꼭꼭 소화하고 흡수해야 한다고 합니다. 문장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자기 나름의 생각과 주장을 가져야 한다고 합니다

유영만 교수님이 손철주, 이주은의 < 다 그림이다>를 읽고 유혹의 점층적 단계에 대한 내용을 만나서 저자들이 제시한 끌림-쏠림-꼴림-홀림으로 이어진 개념을 보고 유혹의 단계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개념간의 관계를 재해석한 한장의 그림입니다

결국 새로운 개념은 이러한 개념들의 색다른 관계 맺음을 통해서 탄생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깊이읽기는 김치 볶음밥이다.

나의 정의 입니다. 김치(저자)와 밥(독자) 각자의 본연의 맛을 가지고 있지만 두가지를 참기름과 깨소금, 그리고

김가루 등(나의 본성, 지식, 저자의 경험, 본성)을 침기름을 넣고 잘 볶아서 서로 어울려 새로운 김치 볶음밥을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깊이 읽기의 참이 아닐까 합니다.

 

두 번째는 저자의 입장이 되어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이다.

'왜 이런 주장을 했을까?. 내가 만약 저자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를 자문해보면서 내 입장을 정리해보느느것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책으 ㄹ쓰게 된 동기나 배경을 먼저 읽어버면 저저의 생각과 핵심 메세지의 큰 줄기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역지 사지로 생각해본 다음 끊임없이 꼬리를 무는 탐문형 독서가 결국 깊이 읽기의 전형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방식은 타이핑하며 읽기 입니다.

내가 책을 읽을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공감가는 문장을 밑줄을 긋고 생각나는 느낌, 감정등을 메모하며 기록을 남겨 둡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면 책의 흐름과 저자의 생각과 나의 생각으로 다시 정리가 되어 기억에 오래 남게 됩니다.

독서일기, 에세이, 리뷰등 다양한 독서 방법을 더 할용해보아야 겠습니다.

글쓰기는 발상이 아니라 연상이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밑줄 친 '인두같은 문장'이 다른 문장을 불러와 연결되고, 나의 체험에 녹아들어 나의 글을 쓰게 된다고 합니다.

유영만작가님도 내 마음에 꽂힌 문장을 '비밀 문장 노트'에 손글씨로 적어둔다고 합니다.

읽고 감동받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적용할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구상하는 것입니다.

'모든 독자는 자기가 읽는 책의 저자'라고 한 알랭 드의 말의 의미가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껴집니다.




◆언어는 무엇인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앎'도, 사람 사이의 관계도 모두 언어에 의해 좌우됩니다. 언어에 대한 앎이 곧 사람에 대한 앎입니다. 또 언어에 대한 앎이 지식에 대한 앎, 삶에 대한 앎입니다. 그래서 언어는 곧 인생이다(p75)

언어를 디지안하라

언어는 인생이라고 표현한 작가님의 앎에 대한 통찰과 깊은 사고에 감탄합니다

사람과 인간이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사람은 삶이고 인간은 사람과사람의 사이를 나타내며 그 사람과의 연결에 따라 나의 삶의 의미를 만들어집니다.

그럼 사람과의 관계는 언어로 이루어지고 언어를 통해서 남을 이해하고 남을 설득하며 소통하면서 나를 알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가님은 언어가 인생이라는 생각을 도출한 것입니다.

나에게 언어는 무엇일까?

나에게 언어는 과실 나무이다

'언어의 가장 작은 의미단위는 단어입니다. 모든 단어는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담기고, 단어는 그렇게 생각의 최소단위. 개념의 최소 단위가 됩니다(p73)

언어를 디자인하라.

이 챕터에서 나는 언어를 과실나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무는 단단한 뿌리가 있어야 바로 서고 줄기와 가지, 그리고 잎, 꽃, 과일로 이루어졌습니다.

책을 읽을 때 저자가 사용하는 언어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내가 사용하는 언어나 관습의 언어들이 저자는 책속에서 어떻게 다르게 적용이 되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저자의 책 속에서 언어를 자신만의 사유체계를 만들어서 주체적 해석으로 자기만의 언어적 집짓기를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내 아들에게 컴퓨터를 사줄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책을 사줄 것이다(p78)

빌게이츠


빌게이츠의 유명한 말입니다.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라' 라고 하는데 요즘은 디지털에 익숙해져서 종이책 보는 것을 더 멀리 하게 됩니다.

코로나 이후로 아이들의 문해력이 많이 낮아졌습니다. 10년 전 아이들보다 더 똑똑하고 아는 것이 많지만 책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은 많이 낮아졌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문장을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산을 빠르게 답을 쓰는데 서술형 문제는 독해를 못해서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학습능력이 향상되고 다양한 면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블로그 이웃님 홍러브님은 엄마의 독서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책으로 화제를 만들어 토론하며 다양

한 활동을 꾸준히 하며 독서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독서의 실천교육이라 생각합니다.

독서는 나의 사고세계에 저자의 사고와 연결하여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고 정립해나가면서 생각과 관점을 꽃 피워 나다움을 만드는 직업입니다.

▶ 왜 언어를 디자인해야 하는가?

'나'라는 존재의 집을 어떤 언어로 지을 것인가? 어떤 집에 머무느냐에 따라 나의 생각과 행동은 물론 삶까지도 바뀐다. (p123)

뭔가 다른 사람이 되고 싶으면 언어부터 바꿔야 합니다.

뭔가 다른 사람은 틀에 박힌 언어가 아닌 새로운 통찰을 주는 깨달음의 언어를 표현하고 즐깁니다.

예를 들어 스피노자의 '코나투스'나 니체의 '아모르파티'와 같은 개념입니다. 스스로 고뇌하면서 그 안에서 탁월한 단어를 유일무이하게 창안해낸 개념입니다.

단어로 삶의 의미와 깊이 그리고 통찰과 미래를 담고 있습니다.

단어는 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를 흘러가든 산에서 흐르면 계곡물이요, 바다로 흐르면 바닷물이요, 우물안의 물도 물입니다.

또한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도 변합니다.

단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장에 쓰이느냐에 따라 그 의미와 뜻이 다르게 표현됩니다.

단어는 그 만큼 내가 알고 있는 지식에서, 보이는 세상에서 다른 쓰임으로 사용됩니다.

나의 언어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물이 흘러 가듯 나의 언어도 다양하게 흘러가며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나의 언어는 과연 어디에 담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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