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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3]-아름다운 사람으로 산다는 것 그리고 남는다는 것(feat: 김승호)

by 슬기맘오똑이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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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에서 가장 믿고 따르고 존중하고 존경해야 할 인물도 자기 자신이다.

싸워 이겨야 할 인물도 자기 자신이다

반드시 자기를 이겨야 자기를 존중하고 존경하게 된다(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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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날아올라 세상 전체를 한눈에 넣어라.

이것은 모두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안개처럼 사라져버릴 것이기 때문이다.(p148)

 

 

가끔 답답하고 몸이 힘이 들거나 할 때 산을 오릅니다. 산을 오르면서 굵은 땀방울도 흘리며 흙냄새, 바람 냄새, 나무냄새를 맡으며 산으로 올라갑니다.

가파른 곳에 이르면 숨이 턱 앞까지 차올라 심호흡을 하게 되고 테크 길을 걸으면 살랑살랑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을 번가라 오르면서 등줄기에 땀이 어릴 즈음 산 정상에 오릅니다.

구슬땀을 닦으며 쉼 호흡하고 정상에서 산 아래를 바라보면 막힌 속이 뻥 뚫리고 시원한 탄성이 새어 나옵니다.

 

골목골목 빼곡한 집들과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들, 그리고 사람들 모두 하나의 작은 그림 속의 요소일 뿐

하나하나 도드라져 표현되지 않습니다.

 

그 광경에서 바라보는 시야의 관점이 바뀌게 되는 것을 느낍니다.

'높은 곳에 올라서 세상을 한눈에 넣어라' 바로 이 의미가 아닌가 합니다.

내 발밑의 일들을 종종걸음을 하며 따라다니다 보면 큰 것을 보지 못하고 놓치기 쉽고 실수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답답하거나 힘이 들고 복잡할 때 넓은 곳으로 가던지, 산을 오르게 됩니다.

관점을 바꾸면 생각이 바뀌게 되고 행동도 수정이 됩니다.

 

 

갓 구운 빵의 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김승호 작가님은 새로운 인연을 갓 구운 빵으로 표현하셨습니다.

 

새로운 인연을 2022년에 많이 만났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인덱스 관계>의 트렌드를 분석했습니다.

 

2023 트렌드에서 인덱스 관계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가장 친한 친구가 누구인가? 하고 물어보면 자주는 못 만나지만 찐한 우정을 나눈 학교 다닐 때 친구를 떠올립니다. 그러나 요즘은 친하다/ 안 친하다는 논리로 정리하지 않고 목표, 취미, 등의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관계 관리'를 합니다.

선망하는 인친, 함께 덕질하는 트친, 최신 뉴스를 알려 주는 페친, 동네의 실치 등 여러 인덱스를 붙여 관리하는 형태라 하여 인덱스 관계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관계의 친밀도를 정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졌기 때문입니다. 온, 오프라인 관계가 서로 교차하며 새로운 관계 유형이 만들어지면서 현대인들이 관계의 축이 '관계의 밀도' 가 아니라 다양한 기준점이 '관계의 스펙트럼'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 pixel2013, 출처 Pixabay

 

나무는 오래된 나무보다 1~2년생의 나무들이 새 잎을 내고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은 내가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게 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바뀌는 계기는 새로운 곳에 살게 되거나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환경이 바뀌거나 최근에 만난 사람이 나를 바꾸고 성장시키며 삶을 윤택하게 또는 거칠게 만듭니다.

새로운 사람과의 관계가 이렇게 한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새로운 인연을 많이 만납니다. 또한 오래된 인연들도 깊게 뿌리 내어 있습니다.

건강한 나무는 뿌리가 깊고 곧게 뻗어나가야 든든하게 지지대를 받혀주고 굵은 가지로 나무의 중심을 잡아 멀리 성장하고 새 가지들이 잘 자랄 수 있게 양분을 주고 새잎과 열매를 풍성하게 맺습니다.

뿌리, 굵은 줄기, 가는 줄기, 새잎, 열매 모두 필요합니다.

인간관계 또한 나무와 같습니다.

오래된 인연과 새로운 인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우리가 어떻게 더 행복한 관계를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을지를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찾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어느 날 문득 내가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있다는 기분이 든 적이 있으신가요?

무리 속에 있어도 나만 혼자 둥둥 떠 주의의 시선이나 소리가 윙윙~ 울리며 들리지 않은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그럴 때가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인데 나만 딴 세상에 고립된 듯한 느낌이 든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주의를 돌아보며 생각해 보니 모든 것은 다 제자리인데 그렇게 느끼는 내가 달라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뒷걸음쳐 도망치고 있으면서 고독하다고 느꼈던 것입니다.

 

모든 것은 나 자신에서 일어납니다. 자신이 고독하다고 느끼는 내면에는 자신에 대한 집착이 있다고 합니다. 나만 고귀하고 근사한 사람이라는 집착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나를 내려놓고 다가가는 순간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진진한 인연을 맺게 됩니다.

 

결국 자신을 구해주는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내가 바뀌고 세상을 마주하니 세상이 나를 반겨주고 함께 함을 비로소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며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것에서 생의 가치와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대우하는 것에 상관없이 나 스스로 나를 존중하기로 결심한 것이다(p189)

 

우리는 항상 남이 정한 기준점에 맞추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에 가면 시험을 보게 되면 1등을 해야 하고 상위 대학에 합격을 해야 성공한 삶이라고 하는 통념에 살고 있습니다.

그 기준점에 못 미치면 나는 도태된 사람이고 실패한 사람이라는 자괴감에 빠지게 되고 열등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1등만 있는 세상이 아니지요. 1부터 수도 없이 많은 경우의 수들이 있습니다.

 

 

© thedakotacorbin, 출처 Unsplash

 

성공과 실패의 기준점은 바로 내가 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정한 내 인생의 궤도에서 나로서 살아가면 1등이 아닌 나로 바르게 설수 있습니다.

나의 기준점을 점점 넓혀나가야 합니다. 나와 온 세상이 같아져서 세상 전체와 내가 견주어야 할 정도로 자라야 합니다.

나 없이 존재하는 세상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이 바로 나이고 내가 이 세상입니다. 그것을 명확하게 알면 나를 함부로 대할 수도 없고 어느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하게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세상도 나를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당신은 이미 그 자체로 완벽하다

 

나만이 완성할 수 있는 나의 삶의 목적을 찾아 모든 것의 중심에 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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