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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알면서고 알지 못하는 것들 4]-조금은 느슨하게 함께하는 삶에 대하여(feat: 김승호)

by 슬기맘오똑이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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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행복은 기대와 더불어 이기적인 집착을 기꺼이 포기했을 때 찾아온다.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이 없고

상실의 고통을 느낄 이유가 없다. 모든 것은 언젠가 당신을 떠나게 된다.

© geralt, 출처 Pixabay

역지 사지.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다른 사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사람이든 환경이든 역지사지는 우리가 긍정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며칠 코로나로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끙끙 앓았습니다. 아픈 기간 동안 약과 아픔과 열로 힘이 들어 입안은 쓰고 기력도 떨어지고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병원에 아파서 누워있는 환자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각종 질병과 죽음의 사투를 버리면서 굿굿하게 싸우고 있는 환자들의 모습이 떠올라 나의 지금 상황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지 않았을 때는 그저 동정만 가졌는데 아파 보니 그 아픔이 얼마나 깊고 힘든 것일까 미루어 짐작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완쾌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어떠한 상황, 어떠한 삶이라도 미루어 짐작하고 단정적으로 평가하면 안 됩니다. 편견과 나의 잣대로 함부로 해서도 안됩니다. 석가모니는 '남을 자신과 같이 여겨라' , 예수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여겨라'라는 말씀은 바로 내가 너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영향을 만들어내면 우주 끝까지 좋은 영향이 이어져 파동처럼 돌아올 것이고 나쁜 영향 역시 같은 방식으로 돌아옵니다.

내가 먼저 남들을 존중, 배려하면 남들도 나를 존중 배려할 것입니다.

이타적인 행위가 지극히 이기적인 결과를 줄 수 있다는 원리만으로도 우리 모두는 남을 사랑하고 배려할 이유가 충분하다. 바로 그가 나이기 때문이고 그것이 나이기 때문이다(p210)

 

남을 대하는 태도, 바로 삶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또한 나를 대하는 태도인 것입니다.

 

멋지게 사는 삶의 6가지 테크닉

 

1. 약속을 함부로 하지 않고 상대의 기대보다 더 잘 해주면 대단한 친절로 보인다

2, 보답을 바라지 않고 하는 선행을 한다

3. 말을 멈출 때를 알고 실천한다

4, 동네를 걸을 때 새로운 길을 걸어라

5. 같은 식당에서 같은 음식만 시키지 말고 이것저것 시켜 먹어라.

6. 최고의 삶의 테크닉은 친절이다

 

멋지게 사는 삶의 테크닉에서 나는 몇 가지를 하고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말을 멈출 때를 알고 실천하기는 잘 알고 실천할 때도 있지만 화가 날 때 어느 순간 제어가 되지 않아 넘어서는 경우가 빈번히 있습니다.

말을 멈출 때를 알고 멈추면 모든 관계의 90%는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 관계의 기술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절은 처음 만난 인연, 서먹한 인연에 기름칠을 해주는 윤활유 역할을 해줍니다.

기계가 작동하다가 삐걱거리면 기름칠을 하듯이 친절은 삭막한 관계에 꽃을 피우게 합니다.

 

나 스스로가 나의 완벽한, 그리고 유일한 주인임을 지각해야 한다. 누군가가 혹은 어떤 외적인 환경이 나를 지배하는 것은 내가 허락할 때뿐임을 알고 인생의 지배권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런 행동이 바로 마음속 퇴비를 만드는 행동이다(p226)

 

아랫사람의 말이나 주변의 평가를 듣고 바로 그 사람을 함께 비난하거나 심지어 그 비난을 전하거나 하면 안 됩니다. 아직 똥이 퇴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받은 비판이나 내가 받은 욕 중에 정말 내가 받아도 당연하다고 느낀 적이 몇이나 있는가? 그러나 다른 이에 대한 모든 판단은 내가 직접 해야 하며 내가 경험한 것을 근거로만 판단해야 합니다,

이것이 쓰레기나 똥이 퇴비가 되고 비료가 되는 과정입니다.

© PublicDomainPictures, 출처 Pixabay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누구와 만나고 어디에 사느냐가 핵심입니다.(p229)

 

내가 가진 모든 사고, 언어, 행동, 가치, 물건, 재산은 모두 인연의 결과입니다.

내가 누구를 만나는냐에 따라 생성된 것들입니다.

우리는 매일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오늘 내가 누구를 만나고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인연 따라 인생의 갈림길이 바뀔 수 있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인연 따라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사람을 사귀어도 안되고 함부로 대해서도 안되며 함부로 버려서도 안됩니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만나야 할 것입니다. 내가 바로 그 소중한 인연이기 때문입니다.

 

솔직함이라는 가면을 쓴 무례함(p253)

 

사람들은 솔직함을 정직함으로 착각합니다. 솔직은 거짓이나 숨김이 없이 바르고 곧음을 말하고 정직은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을 말합니다.

"마음이 빠진 숨김없는 바르고 곧음'은 날카로운 부엌칼과 같다, 상대를 위해 요리를 해줄 수도 있지만 깊은 상처를 낼 수도 있습니다.

 

너무나 솔직해서 무안하거나 상처받으신 적은 없는지요?

'나는 원래 쿨하고 솔직해서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인데 너는 참 뚱뚱해서 살을 빼야 될 것 같아' 이렇게 솔직함을 가장해서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말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참 당혹스럽고 기분이 나쁩니다.

기분을 나빠하는 기색을 보이게 되면 기분이 왜 나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화를 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고 모든 기준을 자신의 기준에서 판단하고 이야기합니다.

 

정혜신 작가님의 '당신이 옳다'의 책에서'충족 평판하지 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할 때 충고하지 말고, 조언하지 말며 평가와 판단하지 말라라는 말입니다.

나의 잣대로 함부로 평가하는 것은 오만하고 무례한 행동입니다.

정말로 상대방을 공감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태도는 바로 '경청'입니다.

솔직함을 제대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이해시키고 설명을 할 때 거짓과 숨김없이 솔직해야 합니다.

 

나는 정말로 솔직함을 가장해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바로 나를 나타내는 것으로 바르게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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