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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3

그림에 삶을 묻다 [인생미술관]-크눌프클럽 독서 후기 그림에 삶을 묻다 [인생미술관] -크눌프클럽 독서 후기    크눌프클럽에서 인생미술관을 만났다.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과 푸른하늘에 떠 있는 작은 글들이 깜깜한 밤에 길을 밝혀주는 별 같다.모래는 현실, 하늘은 꿈, 액자플레임은 각자가 바라보는 다채로운 시각을 그려내는 것인가 생각되어진다.'그림이 현실의 삶과 연결되면 일방적인 차원을 넘어 그림과 대화할 수 있게 된다' 작가는 말한다.화가들의 일상, 생각, 이상은 무엇이 다를까 상상하게 된다.   삶의 여백을 채우는 법 저항하며 앞으로 나아간다(p15)빈센트 고흐의 그림으로는 노란 해바라기도 있지만, 나는 [붕대감은 고흐의 자화상]이 생각난다.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예리한 눈빛, 꾹꾹 눌러담은 마음에 일렁이듯 눈물이 고인 듯하고 원망이 서려있다.초록색 외투.. 2024. 6. 22.
미술관 절대로 가지 마라![방구석 미술관]을 읽고 미술관 절대로 가지 마라 [방구석 미술관]을 읽고 미술관을 내방에서 즐긴다고? 획기적이며 친절한 [방구석 미술관 ] 책을 읽었다. 그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안목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림에 대한 지식이 짧은 나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미술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과 작가의 스토리를 만날 수 있어서 그들의 삶과 예술을 사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크눌프북클럽에서 [방구석 미술관]을 읽고 북토크를 하였다. 전 세계가 사랑한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고흐- 사실은 악마에게 영혼을 빼앗겼다고? 화가는 사진보다 심오한 유사성을 추구한다.(p87) 반 고흐의 작품에 유독 이글이글 불타는 듯한 노란색이 많이 등장하는데 노란색을 좋아하는 것인가, 신경적인 부분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산토.. 2024. 3. 9.
장경수 관장이 들려주는 애틋한 사부곡[ 내 아버지 장욱진] 📚 장경수 관장이 들려주는 애틋한 사부곡[ 내 아버지 장욱진] 연말에 장욱진 화백의 전시회를 관람했다. 점, 선, 도형으로 캠퍼스를 가득 채우신 그림은 심플 그 자체였고 그 안에 깊은 사랑과 고독이 내밀하게 들었났다. 화폭이 담긴 그림에서 저마다의 상념에 젖어 감상하였다. 그림을 감상한 후 "장욱진이라는 화가'가 궁금해져서 큰 딸 장경수 관장이 쓴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장욱진 화가 이기전에 착하고 속정 많고 대쪽 같은 심성을 지니신 한 집안의 가장이고 아버지입니다. 큰 딸이 아버지와의 시간을 추억하면서 못다 나눈 이야기를 전하는 애틋한 사부곡입니다. 당신은 왜 홀로 남아 있는지 당신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철저하게 마주쳐야 했을 것이다. 그런 고독과 정면으로 맞서면서 어둑한 다락에 쪼그리고 그림을 그.. 2024.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