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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시집 추천/ 너만 모르는 그리움/ 나태주

by 슬기맘오똑이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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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 추천/ 너만 모르는 그리움/ 나태주

 

봄바람 타고 아지랑이 피어나듯 햇살 좋은 날이면 그리움이 몽실몽실 피어납니다.

누구를 그리워하는 것일까?

나태주 시인의 시집 '너만 모르는 그리움' 책장을 폅니다..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은 똑같은 일상을 시침이 바쁘게 움직이는 시계처럼 우리는 24시간 살아갑니다.

핸드폰 앱으로 스케줄을 확인하고  전쟁에 나가는 병사처럼 비장한 마음을 가지며 출근을 합니다.

'시간을 아끼고 시간을 규모 있게 사용하여야야 성공한다' 책과 강의에서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지인의 시골집을 방문하였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가끔 새소리 지저귀고 동네의 집을 어슬렁어슬렁 순찰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빼고는 바람소리만 창문을 두드립니다.

 

먼 산 나무가지에 봄물이 오르는 모습이 아지랑이 피어나듯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바쁜 일상에서의 해방이 나의 숨소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휴~. 휴~'

바람따라  흐르듯  나른한 주말의 햇볕을 쫓아 나의 고개는 길어집니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올 때가 있습니다.

놓치고 싶지 않고 그 시간을 함께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할 시간이 옵니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 아리랑 가사-

 

우리나라 민요 아리랑 가사도 이벽\ㄹ을 하는 사람의 애절한 마음을 담아 작별하면서 다시는 못 만나는 슬픔을 표현하였습니다. 

작별을 할 때 그 아쉬운 마음을 전하는 나태주 시인의 '부탁'의 시를 고이 적어 살짝 제 마음을 표현하겠습니다.

 

 

 

 

 

 

잠을 못자고 뒤척일 때가 있습니다. 

밤은 깊어만 가고 잠은 오지 않고 이리 누었다가 저리 누웠다가 손가락으로 열을 세워보기도 하지만 좀처럼 잠은 오지 않습니다.

그 괴로운 상황에 짜증이 나고 괜스레 화가 납니다. 

 

작가님의 '한밤중에'시는 관점과 시선의 방향을 바꾸어서 이른 새벽을 맞이합니다.

혹시 한밤중에 잠이 깨면 별들의 속삭임을 들어보아야겠어요.

별들의 이야기 속 기대가 되어 소등을 합니다.

 

 

 

좋은 시를 읽으면 그 느낌 대로 기분이 좋습니다.

시를 낭송하면서 떠오르는 풍경을 따라 함께 여행을 갑니다.

눈물로 쓴 시는 눈물로 읽어 가도

노래를 하는 시는 노래를 따라 부르지요.

시는 눈으로 읽고

시는 마음으로 느낍니다.

 

 

 

방글방글 웃으며 다섯 손가락을 펴는 어렸을 적 아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엄마가 얼마큼 좋아?' 물어보면 두 손을 다 펴고 두 팔로 하늘을 그리던 모습이 귀여워 자꾸 물어보았지요.

'과자 몇 개 먹을 해?' 하면 고사리손가락을 하나씩 세면서 모두 다섯 개를 폈지요.

 

최고를 표현했던 다섯 손가락

고사리 손가락이 온 세상이고 온 우주입니다.

나에게도 다섯 손가락이 최고였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존재 나를 사랑합니다.

주름진 눈가, 두리뭉실해진 허리, 노안으로 안경을 쓴 눈, 삐죽삐죽 올라오는 흰머리, 세월의 흔적을 온몸으로 느끼지만

그래도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어렸을 때 나,

20~ 30대, 40대의 나, 그리고 현재의 나 미래의 나

모두 나입니다.

내가 나를 잘 데리고 살아갑니다.

거울 속 나를 보며 씽긋 웃어주면 거울 속 또 다른 나도 웃어줍니다.

 

 

 

 

 

세상에 좋은 말 참 많아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좋아요. 보고 싶었어요. 행복해요...'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말들입니다.

 

'좋아요'

'지금도 생각합니다'

'우리 오래 만나요'

 

마음을 표현하는 말들로 전해봅니다.

좋은 말에는 또 어떤 말들이 있을까요?

 

보고 싶은 이에게 그리운 마음을 띄우는 시 한 편,

마음의 무늬와 색을 그리는 시.

소식을 전하고픈 이에게 그리움의 시를 전해보지 않으시겠어요.

봄바람 타고  보고픈 이에게 그리움을 날려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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