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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삶을 살아낼 시간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스노우폭스

by 슬기맘오똑이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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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낼 시간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스노우폭스 

 

 

 


[붙잡지 않는 삶]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영적 지도자 1위 에크하르트 툴레의 대표 실천서라고 한다.

이 책은 스노우폭스에서 선보이는 20세기의 책들에 선정된 책으로 6월 도서로 내손에 왔다.

"생각과 감정 너머 존재에 닿는 안내서"라고 쓰인 표지를 보며 과연 내가 닿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붙잡지 않는 삶, 우린 모두 무엇인가를 붙잡기 위해서 살고 있지 않은가

맛있는 브랜드 커피를 먹기 위해 긴 대기줄을 서고, 예쁜 옷, 멋진 자동차, 좋은 집, 등 등 내 것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살고 있다.
그런데 붙잡지 않는 삶이란 부처님 처럼 해탈을 해야 하는 것인가 궁금해졌다.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은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읽는 그 자리에 깨어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목적이라고 말한다.

이 시대의 스승이 전하는 깨어있는 의식을  나도 체험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제 1장은  자아와 분리된 진짜 '나'의 발견이다.
나를 찾는 첫 시작,  과연 무엇일까?
멈추고 바라보는 연습 시작하기를 제안한다.

가만히 멈추고 바라보고 있으면 드디어 보이고 무수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고 한다.
무수한 생각들이 녹음된 재생테이프처럼 자동으로 되풀이된다고 한다.

명상을 한다고 가만히 눈을 감고 고요히 있으려고 하면 각가지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들어온다.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집중하려고 하면 더 혼란스러워 그냥 눈을 뜨고 만다.
그런데 이 패턴들이 바로 '생각하는 자신을 지켜본다'라는 뜻이라 한다.

이것이 바로 현존, ' 존재'의 상태입니다. 단순한 자기 인식이나 사고가 아니라 마음을 초월한 자리에서 일어나는 실제 체험입니다. 생각을 바라볼 때 생각'과 '지켜보는 나'가 함께 인식됩니다. 그 순간 새로운 의식의 차원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그 생각 너머에 있는 더 깊은 자아, 존재로서의 현존이 감지되기 시작하죠. 그러면 생각은 나를 더 이상 지배하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지게 됩니다. 내가 그 생각을 따라가지 않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입니다.(p34)


"명상을 할 때 생각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냥 흐름대로 놔두면 된다. 생각하지 말아야지 하는 집착이 오히려 명상을 어지럽게 한다 "  법륜스님 말씀이 생각난다.

생각의 흐름을 그대로 바라보는 것,
이것이 바로 현존에 들어서는 방법이다.


하루에도 수십만 가지의 생각들로 휘둘리며 과거의 상념과 미래의 걱정으로
이 순간을 잃어버리고 있다.

아침, 저녁 산책을 종종 한다.  싱그러운 공기, 풀내음,  푸른 하늘과 살랑이는 바람을 만나며 계절을 느낀다.
그러나 어느새 내 머릿속은 쉬지 않고 생각으로 가득 차서 바람도 하늘도 꽃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
마음과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는 틈을 만들 어 존재로서의 의식이 깨어나는 순간의 기쁨을 만나고 싶다.
어느새 빙그레 웃는 나를 발견하고 싶다.

새소리를 듣는다.
바람을 느낀다. 코끝에 스치는 푸릇한 냄새를 맡는다.
그저 그러면 된다. 그 순간이 깨어있는 시간이고 몸으로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순간이다.





 

고통은 왜 반복되는 것인가


 

 

번뇌와 고통은 왜 자주 오는 것일까?

마음은 습관적으로 모든 것을 저항합니다. 겉으로는 받아들
이는 듯 보여도 내면 깊숙한 곳까지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죠. 어딘가에서는 늘 선을 긋고 있습니다. 무엇은 좋고, 무엇은 싫고, 이 정도는 괜찮지만 이 이상은 불편하다는 식으로 조건을 붙이고 삶을 재단하는 것. 이것이 마음의 오래된 습성입니다.(p95)


고통과 번뇌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이 진실이고 실체라 생각했는데 그 마음이 언제나 저항하고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늘 저항했고 언제나 맞다, 틀리다, 좋다, 싫다 조건을 붙이고 있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 '라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다.
마음의 저항은 오래된 습관이라고 하니
그 습관으로 고통과 번뇌가 생기는 것이다.
내 마음을 다스리는 일,  그것이 고통과 번뇌를 조금은 가볍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인가 일어나려고 하면 이제는 알아차리고  잠시 멈춤 하며 조금은 가볍게
나를 다스려보자.




 

 

존재로 사랑하는 법 배우기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역할을 넘어,
존재 그 자체로서 자신을 알아차리는 것,
혼란스러운 마음 아래 고요를 인식하는 것,
고통이라는 껍질 안에 본래부터 자리한 나.
곧 사랑과 기쁨이라는 존재를 아는 것,
이 상태로 깨어 있는 것,
그것이 자유이며 구원이자 진정한 깨달음, 사랑입니다.(p172)


존재로서 사랑하는 법이 있다고 알려준다.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역할을 넘어'  문장이 좋다.

우리는 누구로 살아간다.
엄마, 딸, 며느리, 아내, 직장의 구성원 등 누구여야만 했고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누구가 아닌 그저 스스로 나여도 된다.
존재로서의 나를 만나는 것
가슴이 벅차올랐다. 존재 자체로 나를 바라볼 때 꽉 찬 기쁨과 환희를 느꼈다.
역할로서의 내가 아닌 본연의 나를 이렇게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럽고 충만하다.
사랑하는 존재로 살아가는 법을 알았다.





'나 자신과 관계를 맺는다'는 건, 나를 둘로 나누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껏 우리는 그 이렇게 둘로 나뉘어 살아왔습니다. '나(I)'와 '나 자신(Myself)' 주체와 객체로 나뉜 이 내면의 이중성, 이 정신적 분열이 바로 에고의 작용입니다. 이 이중성이야말로 인간의 삶에 끊임없는 문제를 만들어온 가장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p184)


나(I)와 나 자신(Myself)  주체와 객체 둘로 나뉜 나와 관계를 잘 맺는 것이 중요하다.

에고가 만든 거짓된 마음이 세상을 복잡하고 고단하게 만드는데 삶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고 한다. 단 지금 깨어있으면 된다고 한다.

호흡을 가다듬고 몸속의 감각을 깨우며
평정심을 갖고 고요한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 존재로서 나를 느끼게 되며 바로 나 자신이 된다고 한다.

'나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말도 나 자신이 되라는 말과 같은 뜻이다.

'나와의 관계 맺기' 손을 먼저 내민다.








[붙잡지 않는 삶]은 ' 지금이야. 여기야. 깨어나. 생각에서 나와. 지금에 있어'
서성이는 나를 깨우는 책이다.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여워하거나 슬퍼하지 마라

 

알렉산드르 푸쉬킨의 시 한 소절이 생각난다.

그저 그렇게 살아지는 순간들 속에 나를 깨우고 있으면 된다.
쉼 없이 갈등하고 번뇌하며 무너질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내면의 나를 만나는 연습을 한다면 조금은 덜 무겁고 조금만 울고 조금은 더 웃고 그렇게 살아가지 않을까 한다.
머무르지 말고 깨어있자.

내 생각과 마음과 잘 지내는 법이 바로 존재로서 나를 사랑하는 법이다.
삶의 중심을 잡아준 고마운 책을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http://Athog.me/t73yaadhex

 

붙잡지 않는 삶 - 예스24

『붙잡지 않는 삶』은 130년 넘게 영적 지성의 중심지로 자리해온 Watkins Books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지도자 1위` 에크하르트 톨레의 대표 실천서다.이 책은 『The Power of Now』

athog.me

 

 

이 글을 스노우폭스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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