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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눈이 따갑고 아프십니까? 눈이 보내는 이상징후는 안구 건조증

by 슬기맘오똑이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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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na_mv08, 출처 Unsplash

 

눈이 아프고 뻑뻑하십니까?

 

한국에서는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기후적 특성상 대기는 건조하고 햇볕은 꽤나 강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습기가 찬 여름에 발생하지 않는 건 아닌데, 이땐 또 선풍기와 에어컨의 바람으로 안구가 건조해져서 발생합니다. 미세먼지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범입니다.

 

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무너져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의  이물감,  자극감,  건조감과 눈이 시린 등의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합니다.

노화의 일종으로 보통 40대 이후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으나, 21세기 들어선 컴퓨터, 레비전스마트폰,  등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할 때는 눈 깜빡임 빈도가 감소하며, 완전히 감았다 뜨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눈의 피로도가 쌓입니다.  휴식 없이 화면을 장시간 보는 습관이 지속되면 눈물분비의 감소와 과다증발로 안구가 쉽게 건조해집니다.

 

안구 건조증은 고령, 알레르기, 전신약제의 사용,  폐경기 호르몬치료, 콘택트렌즈 착용과 라식수술,   스트레스 등으로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결막염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서 눈물 생성이 정상적으로 안 되는 경우,  속눈썹이 눈에 닿아서 눈물을 쓸어가거나 상처를 내는 경우, 지방 분비선(마이봄샘 등)에 문제가 생겨서 눈을 깜빡일 때마다 오히려 눈물을 빼앗기는 경우, 그리고 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20%가량이 겪는 흔하다면 흔한 질환이지만, 개중에는 심각한 원인으로 인한 안구건조증 환자집단도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면 안쪽이 살짝 가렵고 따가운 느낌이 들기도 하며, 눈이 뻑뻑해지고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꺼풀이 무거워지거나 충혈되기도 합니다.  시야가 흐리다거나, 평상시보다 빛이 눈 부셔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연 치유가 답이 아닙니다. 염증이 문제라면 염증을 치료해 주어야만 정상적인 눈물 분비가 가능한데도 자가진단으로 약국에서 인공눈물만 사서 버티다가 병이 악화될 수도 있다. 눈의 건조함이 며칠간 지속되면 안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기름샘 등이 원인이면 눈을 깜빡일수록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원인에 맞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nci, 출처 Unsplash

 

 

 안구 건조증의 예방법은 무었일까요?

 

장기간의 컴퓨터 작업이나 게임기 사용, 독서 등을 피하고 눈을 자주 깜빡여주고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해주면 좋습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고 생활하면 눈이 쉽게 건조해지니 인공눈물을 필요할 때마다 넣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원인에 따라 처방도 달라지기에 심하면 병원에 한번 가보는 게 좋습니다.

 

안구 건조증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내에만 150만여 명이 넘는 사람이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있지만,  완치되는 치료법은 현재로선 사실상 없습니다.

물론  계속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일반 안과에 가면  지속적인 관리를 중요시하고,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항생제 또는 염증 안약과 인공눈물을  주며 눈을 혹사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이 자각하여 눈을 혹사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증상이 심각하다면 안구건조증을 많이 보는 안과를 찾아가서 전문적인 검사(리피뷰 등)를 받을 것을 권유합니다.

그래도 가까운 안과에 가서 눈에 맞는 인공눈물과 안약, 심하면 점안연고도 처방받아 사용해 주면 좋습니다. 안과에 가지 않고 약국에서 비보험 인공눈물을 사서 쓰는 경우도 꽤 있지만, 처방을 받아서 구입하는 것이 보험 처리되면 저렴합니다. 

기름샘과 각막 신경의 파괴에 따른 안구건조증은 IPL(레이저자극치료)로 기름샘을 자극하는 방법과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 외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습니다.

대증적인 치료로 누점폐쇄술이 있습니다. 눈물이 코로 흘러가는 비루관의 입구인 눈물점을 실리콘 마개 등으로 막는 시술로 부족한 눈물이 눈에 더 오래 머물도록 눈물이 빠지지 않도록 눈물점을 폐쇄하는 시술이다. 사람의 양쪽 눈에는 각각 4개의 눈물점이 있으며 안구건조증이 얼마나 심하냐에 따라 몇 개를 폐쇄하는지를 결정하며 눈물점을 실리콘 마개로 영구적으로 막기 전에 콜라겐 등의 며칠이 지나면 분해되는 성분을 이용하여 먼저 눈물점을 폐쇄한 뒤 효과가 어떤지 환자에게 부작용이 있는지의 여부를 검토한 후 실리콘 등으로 시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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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wfiqu999999, 출처 Unsplash

 

안구건조증으로 안약을 많이 사용하는데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안약 사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안약을 개봉하게 되면 다 못 쓰더라도 한 달이 지나면 버려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세균 번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깝더라도 건강을 위해 버리도록 합니다.

 

2. 알레르기 안약과 일회용 인공눈물 등 2가지 이상의 안약을 동시에 처방받은 경우, 최대 30분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일부 의사 및 약사는 5분 정도의 간격으로 알려주지만, 임상실험 결과 두 제품을 사용할 경우 유의미한 수치의 부작용 증가를 나타냈으므로 30분 이상의 간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3. 일회용 인공눈물은 개봉 후 최대 24시간이 지나면 폐기해야 합니다. 12시간 만에 폐기를 권고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세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하루가 지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안약을 넣을 때 입구 부분을 손으로 만지는 행동, 속눈썹에 닿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일회용 인공눈물은 대개 뚜껑을 비틀어 개봉하는데, 이때 미세 플라스틱 가루가 혼입 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1~2방울은 버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서에 나와있습니다.

 

5. 눈이란 건 매우 예민하면서 중요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도 생각지도 않는 일로 시력을 잃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그에 비해 치료는 매우 비싸고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가 쉽지 않아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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