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윤삶1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사람 크눌프 ◆ 헤르만 헤세가 사랑한 사람 크눌프 헤르만 헤세의 모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바로 자유로운 삶, 방랑과 향수이다. 크눌프는 혼자 자유로운 인생을 선택하여 이리지리 떠다니는 삶의 방랑자로서 가장 충실한 헤세의 생각과 감정이 드러난 책이다. 내가 원하는 바로 있는 그대로의 그대 모습이었다. 나의 이름으로 그대는 방랑하였다. 내 자신이 그대 안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또한 사랑을 받은 것인지, 그대는 진정으로 나의 아들이요 나의 형제이며 나의 분신이었다. 그러므로 그대가 맞보고 경험했던 모든 슬픔과 괴로움을 모두 똑같이 체험하고 있는 것이지.(p240) 방랑하며 떠다니다 눈밭에 쓰러져 있는 크눌프에게 신이 말 한 것이다. 신은 바로 헤세 자신이었다. 내가 바로 원하는 삶, 네 그렇지요. 사실 저도 .. 2023.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