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명작1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헤르만 헤세 여섯 번째 책으로 을 만났다. 다른 책에 비해 책의 두께가 얇아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넘겼다. 열정적이고 재빨리 소진되는 생명을 가진 여름이 시작되었다. 긴 낮은 찌는 듯했지만 불타는 깃발처럼 금방 타을라 버렸고, 짧고 무더운 달밤 다음에는 짧고 무덥고 비 내리는 밤이 이어졌다. 화려한 몇 주가 꿈처럼 빠르게, 온갖 형상들로 충만하여, 열병처럼 달아오르다가 사그라졌다.(p9) 첫 문장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 재빨리 소진되는 생명', '열병처럼 달아오르다 사그라졌다' 책의 제목이 마지막 여름이 주는 의미가 헤르만 헤세의 책에서 매번 화두가 되는 죽음을 의미함을 직감적으로 알 수가 있었다, 오늘은 결코 다시 오지 않으며 오늘을 먹고 마시고 맛보고 냄새 맡지 않는 사람에게 영원히 절대로.. 2023. 8.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