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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272

자기 완성으로 가는 길[유리알 유희]를 읽고-헤르만 헤세 ◆ 자기완성으로 가는 길 [유리알 유희]를 읽고-헤르만 헤세 2023년을 보내면서 헤르만헤세책 16번 책으로 [유리알 유희]를 읽었다. [유리알 유희]는 노년기에 접어든 헤르만 헤세가 1931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0년 만에 완성한 걸작이라고 한다. 읽으려고 먼저 구매를 했는데 이해도가 높아서 다른 책을 먼저 읽고 12월로 미루었다. 드디어 첫 장을 넘기는데 유리알 유희의 이해도를 돕기 위해 역사에 대한 서문이 있었다. 서문을 읽어 내려가는 것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역시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정신적 유희를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책의 첫 문장 유리알 유희는유희의 완성을 지향하는 정제된 상징적 형식을 의미했다. 유리알 유희는 모든 이미지와 다양성 너머에서 그 자체 하나인 정신, 달리 말하면 신에게 다가가는 .. 2023. 12. 31.
나를 위로하는 소설-최은영의 장편소설 <밝은 밤> 소설책을 검색하다가 따듯하고 감성적인 소설로 칭찬 리뷰가 많아서 읽고 싶다고 추천하여 책을 만났다. 삼천이라고 불리는 여린 여자아이의 고단하고 애달픈 삶의 전개로 시작하여 할머니 엄마 그리고 오늘의 나의 이야기 속으로 시간은 흘러든다. 만나지도 못한 증조할머니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며 신비하기도 하고 시린 마음 한구석이 왠지 따듯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사무치게 외로운 마음에 나와 닮은 할머니의 이야기가 위로가 되고 쉼이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따듯한 연대감으로 존재의 귀함을 알아가는 나는 밝은 밤을 거닐고 있다. 나는 바깥에서 슬픈 일을 겪었을 때 집에 와서 부모에게 이야기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울었다는 걸 들키지 않으려고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한 뒤 집으로 가는 아이였다. 그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부.. 2023. 12. 28.
공부의 시대, 작가 유시민이 말하는 글쓰기와 공부[유시민의 공감필법) ▶ 공부의 시대, 작가 유시민이 말하는 글쓰기와 공부[유시민의 공감필법] '책을 읽을 때는 글쓴이가 텍스트에 담아둔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껴야 한다. 그래야 독서가 풍부한 간접 체험이 될 수 있다. 간점 체험을 제대로 해야 책 읽기가 공부가 된다. 그리고 남이 쓴 글에 깊게 감정을 이입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가상의 독자에게 감정을 이입하면서 글을 쓸 수 있다. 자기 생각과 감정 가운데 타인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것을 골라낼 수 있고, 그것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쓰게 된다. [공감필법] 책의 요약이라 작가는 말한다. 독서를 하는 방법과 이유를 설명한다. 작가가 텍스트에 담고 있는 생각과 감정을 그대로 보고 느끼며 사유와 통찰의 깊이에서 간접체험의 경험으로 타인의 공감을 받을 수 있.. 2023. 12. 22.
바다가 전해주는 삶의 지표-모든 삶은 흐른다(feat: 북바운드 독서 후기) ♠ 바다가 전해주는 삶의 지표-모든 삶은 흐른다(feat: 북바운드 독서 후기) 2023 북바운드 북클럽 12월 나눔책으로 [모든 삶은 흐른다]를 읽었다.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나 돌아보며 바다가 전해주는 인생 지표에 마음이 흡족하다. 자신의 삶을 조종하는 '선장'이 되는 것 이보다 더 아름다운 선서가 있을까? 바다를 통해 본 인생의 깊이 있는 통찰과 지혜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라보면서 사유하며 삶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변화하고자 노력하는데 바다를 인생의 여정으로 바라보니 삶의 모든 지혜를 가지고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 바다 여행처럼 해보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배를 조종하는 사람과 선원, 여행 날짜, 적당한 때를 선택한다. 그런데 폭풍우가 찾아온다. 왜 아직도 신경.. 2023.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