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지나쁜지누가아는가1 류시화 에세이-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마라 류시화 에세이를 읽다가 다시 읽었어요. 글쎄 누가 알까요? 내가 알까요? 네가 알까요? 아니면 하늘에 계시는 전지전능한 신이 알까요? 아니면 류시화님이 알고 있는 것일까요? 명확한 대답을 찾을 수 있을까 기대감에 책을 펼쳤습니다. 글이 시입니다. 한 소절, 한 소절 읽으면서 상념 속에 머물러 있던 생각들이 하나 둘 고개를 내밀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꾹꾹 담아냈던 감정의 물고가 터지기도 합니다. 둑이 무너진 범람하겠지요. 그러나 넘쳐서 흘러가야 하는 것을 담아 두면 나중에는 댐이 무너지 듯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의 쓰나미에 나를 잃을 수 있습니다. '인생에 이보다 더 나쁜 것은 없다'를 경험하면서 '나는 행복합니다'의 힌디어를 반복하면서 삶의 한.. 2023. 8.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