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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두번째)/기발하고 재미있는 표현들

by 슬기맘오똑이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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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짝을 만났을 때 '넌 내 오렌지 반쪽이야'
허풍만 늘어놓는 사람에겐 '작은 오리 후후 불고 있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으스대는 사람은 '코로 구름을 헤집는 중'
온통 황당한 생각들로 머리가 꽉 찼을 때 '머릿속에 귀뚜라미'

 

재미있고 로맨틱한 표현부터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문장까지 전 세계 다양한 문화권에서 날아온 

세상에서 하나뿐인 재미있는 표현들을 한 권의 책에 모아놓았습니다.

 

<마음도 번역이 되나요 > 책의 제목에 정말 내 마음을 번역해 주나 하는 호기심에 펼쳤는데 화려하고 예쁜 그림과 함께

세계의 재미있는 표현들이 우리나라 속담과 연상이 되었습니다.

 

엘라 프랜시스 샌더스는 세상에서 가장 기발하고 탁월한 낯설고 재미있는 표현들을 모아서 작가의 해석집으로 이 책을 펴냈으며 독자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새롭게 이해하기를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P와 Q를 조심하세요(영어)

'P와 Q를 조심해' 라고 하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1440년 무렵 인쇄기 발명으로 책과 신문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전파하는데 놀라운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초창기 좌판이 거꾸로 놓는 조판이어서 P와 Q의 소문자가 많이 헷갈려서 실수를 하게 되어 그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즉 '조심스럽게 행동하라고 조용히 타이르는 말' 입니다.

 

급하게 행동해서 실수를 하는 신랑을 볼 때면 잔소리부터 하게 되는데 그러면 서로 기분만 상하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 잔소리 하기보다는 'P와 Q를 조심하세요'라는 위트 있는 표현으로 내 마음을 전해보아야겠습니다.

 

 

정글에서 춤추는 공작새를 누가 보았나(힌디어)

 

숲 속 나무가 쓰러질 때 아무도 그 쇠리를 듣지 못했다면 
나무가 쓰러지는 소리는 애초에 없었던 걸까

유명한 철학적 질문입니다. 

어떠한 상황과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해하지만 그것이 정말 맞는 말인가 다시 질문하게 합니다.

동물원에 가서 공작새가 날개를 펼칠 때 우리는 환호합니다. 공작새는 우리가 환호하기를 바라서 날개를 펼쳤을까요?

공작새는 그러 자신의 날개를 펼쳤을 뿐이지만 우리는 그것에 환호를 하는 것입니다.

존재에 대한 질문

무엇인가 의미를 부여하고 존재의 가치를 평가하려고 하는데 그저 존재하는 것 자체가 그 의미이지 않을까 합니다.

공작새는 자신의 날개를 펼치며 신나게 춤추는 것을 즐기는 것일 뿐일 텐데요..

 

 

 

 

 

 

내게 바퀴벌레가 찾아왔군! (프랑스어)

 

프랑스어 '카파르'는 바퀴벌레이기도 하지만 우울하거나 실의에 빠진 감정을 말한다고 합니다.

청소를 깨끗이 하였는데 그 다음날 바퀴벌레를 발견하면 그 당혹감과 실망감은 아주 큽니다.

쾌적하고 깔끔하다고 생각했는데 바퀴벌레가 찾아오니 그 마음을 바퀴벌레에 비유한 것이 이해가 됩니다.

이렇게 우울하거나 나쁜 감정이 몰려오면  마음을 바꿔 먹는다고 해도 쉽게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마음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바퀴벌레가 다시 오지 못하도록 방법을 찾는 것처럼 우울한 근원을 찾아 해결을 해야겠습니다.

 

 

 

늑대 아가리로 돌진!(이탈리아어)

'늑대 아가리로 돌진!' 이건 무슨 말인가? 나보고 늑대에게 잡아먹히라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 말은 어떠한 극한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도저히 감당하기 버거워 자신이 없을 때 늑대 아가리로 돌진하는 것보다는 낮지 않을까요?

힘든 당신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응원을 보내는 말이라고 합니다.

'늑대 아가리로 돌진!' 하고 이야기하면 '제발 늑대야 죽어버려'라고 외치면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조금은 두려운 마음에서 가벼워지지 않을까요?

이제는 힘든 장애물이 오게 되면 힘차게 외치겠습니다.

'늑대 아가리로 돌진!!'

 

 

 

물 길으러 떠난 사람이 항아리도 깰 수 있는 법(가나어)

 

오랫동안 가나에서는 우물이나 강에 다다르기 위해서 먼 길을 떠나야 했답니다. 물을 길으러 가는 도중에 항아리를 깨는 경우도 생깁니다.

집에 있는 사람이  항아리를 깨뜨렸다고 물을 길어 간 사람에게 핀잔을 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면 실수도 실패도 일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무엇인가를 시도하면서 그 안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을 길러 간 사람이 항아리를 깰 수도 있고 또 항아리에 가득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내 머리 다림질은 이제 그만(아르메니아어)

이 말을 직역하면 내 머리를 뜨겁게 다림질로 달구고 있다는 표현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짜증 나게 하고 심하게 화를 불러오게 하는 행동을 할 때 '내 머리 다림질은 이제 그만!'이라고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집에서 작은 일로 가족끼리 실랑이를 할 때 참고 있다가 나중에는 서로 언짢게 논쟁으로 이어져서 작은 불씨가 큰 불화를 가져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 먼저 ' 내 머리 다림즐은 이제 그만!'이라고  제동을 걸어서 다라 오르는 열기를 식히며 분위기를 바꿔야겠습니다.

화가 나면 '내 머리 다림질은 이제 그만!'  먼저 외쳐야겠습니다.

 

 

 

 

 

네 간을 먹어버릴 테야(페르시아어)

이 말은 듣기만 해도 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 별주부전에서 용왕이 토끼에게 말하여 꾀를 내어 줄행랑을 쳤던 것처럼 누군가가 이렇게 말하면 나도 도망을 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페르시아 사람들이 사랑고백을 할 때 사용하는 언어라고 합니다.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아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사람에게 '넌 나의 심장;과 같은 의미로 나는 너를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사랑해. 나는 너를 먹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다니까"

사랑의 듬뿍 담긴 표현이라고 합니다.

내가 이런 말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언어는 나라, 문화, 풍습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기도 하고 이해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나라말로는 표현되지 않는 재미난 말들을 발견하면서 국용수 교과서만 보다가 재미난 만화책을 잠깐 읽으면서 행복감을 느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또한 그 표현이 새롭고 재미나며 가보지 않은 나라를 상상하고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 듭니다.

언어는 달라도 그 의미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언어이며 언어로 표현되어 전달받은 감정과 기억은 내 머릿속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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