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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책3

자기 완성으로 가는 길[유리알 유희]를 읽고-헤르만 헤세 ◆ 자기완성으로 가는 길 [유리알 유희]를 읽고-헤르만 헤세 2023년을 보내면서 헤르만헤세책 16번 책으로 [유리알 유희]를 읽었다. [유리알 유희]는 노년기에 접어든 헤르만 헤세가 1931년에 집필을 시작해서 10년 만에 완성한 걸작이라고 한다. 읽으려고 먼저 구매를 했는데 이해도가 높아서 다른 책을 먼저 읽고 12월로 미루었다. 드디어 첫 장을 넘기는데 유리알 유희의 이해도를 돕기 위해 역사에 대한 서문이 있었다. 서문을 읽어 내려가는 것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역시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정신적 유희를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책의 첫 문장 유리알 유희는유희의 완성을 지향하는 정제된 상징적 형식을 의미했다. 유리알 유희는 모든 이미지와 다양성 너머에서 그 자체 하나인 정신, 달리 말하면 신에게 다가가는 .. 2023. 12. 31.
참된 사랑에 대하여 [로스 할데]-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 아홉 번째 책 로스할데입니다. 짚은 검은 초록바탕에 작은 창에서 한 줌 빛이 들어오며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책표지가 왠지 모를 고독과 암흑에 압도당하면서도 캠퍼스 그림이 궁금해집니다. 로스할데는 격조 있고 기품 있는 건물에 넓고 아름다운 정원과 호수가 있는 꿈의 궁전입니다. 누구나 꿈꾸는 멋진 저택이지요. 궁전에는 모든 행복과 사랑만이 넘칠 것만 같고 모든 불행은 넘어오질 못할 안전하고 평화로운 곳일 것입니다. 그러나 만개한 꽃이 흐드러지게 웃어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흘러도 굴속 같은 짙은 어둠과 고독의 장막이 로스할데를 삼켜버렸습니다. 모든 것을 흘러가는 대로 방치하고, 오로지 작업에만 매달리는 것으로 낙찰을 보았다. 그의 끈질긴 성품은 삶 속에서 풍요와 깊이와 온기를 잃은 대신,.. 2023. 9. 2.
넌 그래? 난 이래! 페터 카멘친트- 헤르만 헤세 넌 그래? 난 이래! 페터 카멘친트- 헤르만 헤세 헤르만 헤세 책 데미안, 수레바퀴아래서에 이어 세 번째 책 를 완독 했습니다. 도서 모임에서 주말 자유도서로 헤르만 헤세의 책을 읽기로 하였습니다. 헤세의 책은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통을 고뇌하며 통찰하고 극복하는 성장의 과정을 담았습니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아프고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홀씨 하나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는 것들을 치열하게 집중하며 찾아가 정면으로 마주하는 헤세의 작품은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우리들의 마음을 붙잡아 줍니다. 페터 카멘친트저자헤르만헤세출판문예출판사발매2007.01.30. 는 헤세의 첫 소설입니다. 젊은 헤세와 많이 닮은 소설 속 주인공 페터 카멘친트가 .. 2023. 6. 10.